영월서 민간 헬기 추락…조종사 2명 숨져

조재근 기자 2023. 3. 1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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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5일) 오전 강원도 영월에서 송전탑 공사에 투입됐던 민간 헬기가 야산으로 추락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고 헬기에는 조종사 65살 A 씨와 51살 B 씨 등 2명이 타고 있었는데 사고 발생 40여 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사고 헬기는 95년 프랑스에서 생산된 AS350 기종으로 탑승 가능 인원은 최대 6명이고 최대 이륙 중량은 2.5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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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 오전 강원도 영월에서 송전탑 공사에 투입됐던 민간 헬기가 야산으로 추락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조종사 2명이 숨졌습니다.

조재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헬기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부서져 있고, 프로펠러도 기체로부터 떨어져 나와 다른 잔해들과 함께 주변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오늘 아침 7시 46분쯤 강원도 영월군 북면의 한 야산에서 민간 헬기 1대가 추락했습니다.

사고 헬기에는 조종사 65살 A 씨와 51살 B 씨 등 2명이 타고 있었는데 사고 발생 40여 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사고 헬기는 95년 프랑스에서 생산된 AS350 기종으로 탑승 가능 인원은 최대 6명이고 최대 이륙 중량은 2.5톤입니다.

춘천과 홍천에서 산불 헬기로 임차해 사용하다가 최근 항공사에서 정비를 위해 회수해 간 뒤 송전탑 전선을 운반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사고 지역에는 바람이 초속 0.3m 정도로 약하게 불고 있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현장 송전선로에 충격 흔적이 있고, 사고 당시 펑 소리가 들렸다는 주민들 증언에 따라 사고 헬기가 송전선로에 걸려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허춘·박춘배, 화면제공 : 강원도소방본부)

조재근 기자jkc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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