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요미우리 인터뷰 "징용 재점화 없을 것"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방문을 앞두고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윤대통령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가 재점화할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윤대통령은 어제(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요미우리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방일 자체가 한일관계의 큰 진전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일 관계 정상화는 두 나라 공동이익에 부합할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긍정적 신호를 줄 거라 내다봤습니다.
방일 최대 의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해선 대선 출마 전부터 '제3자 변제' 방식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다 말했습니다.
2018년 대법원 판결이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과 모순되는 측면이 있다면 이를 해결하는 게 지도자의 책무라 했습니다.
한국 내 상황 변화로 강제징용 문제가 재점화할 수 있다는 일본 측 우려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윤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속에서 한미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일 셔틀외교 복원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하는 상황이라며, 일본 정부의 '반격 능력' 보유 방침도 이해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핵무장론엔 선을 그으며, 미국의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게 우선이라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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