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시다, 회담결과 각각 발표… 포스코, 40억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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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오는 16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각각 언론 발표를 통해 셔틀외교 복원 등 회담 결과를 순차 발표하기로 했다.
15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한·일 정상이 정상회담을 심도 있게,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한 뒤 그 결과를 언론 브리핑 발표문을 통해 발표할 것"이라며 "공동 기자회견에서 차례로 결과를 말씀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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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공동선언은 다음 기회에
新구상 준비위 통해 내실 다질 것”
포스코, 피해자지원재단에 첫 기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오는 16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각각 언론 발표를 통해 셔틀외교 복원 등 회담 결과를 순차 발표하기로 했다. 한·일은 다음 정상회담 공동선언문을 위한 준비위원회도 구성할 방침이다.
15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한·일 정상이 정상회담을 심도 있게,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한 뒤 그 결과를 언론 브리핑 발표문을 통해 발표할 것”이라며 “공동 기자회견에서 차례로 결과를 말씀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한·일 정상 공동선언에 대해선 “시간이 촉박할 뿐만 아니라 여러 사건으로 불신이 가중됐던 만큼 정제된 문구를 가다듬기엔 시간이 부족했다”며 따로 발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일 간에 새로운 구상을 협의하는 준비위원회를 이번에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해서 이번에 기대하는 한·일 공동선언을 알차고 내실 있게 해서 다음 기회에 발표할 수 있다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한·일이 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일본 정부가 ‘사죄와 반성’을 표시했던 과거 담화들을 유의미하게 이어가는 것이 관건으로 평가된다. 일본은 1993년 8월 ‘고노 담화’와 1995년 8월 ‘무라야마 담화’,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에 이어 2005년 ‘고이즈미 담화’와 2010년 ‘간 나오토 담화’에 걸쳐 과거사 문제에 대한 사죄 및 반성의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포스코는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 40억 원의 기부금을 납부했다. 포스코는 “정부의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관련한 입장 발표에 따라 과거 재단에 100억 원을 출연하겠다는 약정서에 근거해 남은 40억 원을 정부의 발표 취지에 맞게 자발적으로 출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 기부금 출연은 포스코가 처음이다. 앞서 포스코는 2012년 이사회 의결을 통해 재단에 100억 원을 출연하기로 했으며 2016년과 2017년에 30억 원씩 60억 원을 출연한 바 있다.
김유진·서종민·이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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