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사상' 안성 물류창고 추락사고 책임자 2명 구속기소

변근아 기자 2023. 3. 15. 12: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10월에 발생한 경기 안성 물류창고 신축현장 추락사고에 대해 책임이 있는 공사 관계자들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김윤정)는 산업안전보건법위반,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원청업체인 SGC이테크건설 현장소장 A씨와 하청업체인 삼마건설 현장소장 B씨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성=뉴시스] 21일 오후 경기 안성시 원곡면 한 저온물류창고 신축공사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바닥이 내려앉아 작업자 5명이 추락했다. 사진은 사고가 난 공사현장 모습. (사진=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제공) 2022.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평택=뉴시스] 변근아 기자 = 지난해 10월에 발생한 경기 안성 물류창고 신축현장 추락사고에 대해 책임이 있는 공사 관계자들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김윤정)는 산업안전보건법위반,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원청업체인 SGC이테크건설 현장소장 A씨와 하청업체인 삼마건설 현장소장 B씨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21일 안성시 원곡면 외가천리의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 4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거푸집이 3층으로 내려앉으면서 작업자 5명이 10여m 아래로 추락한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안전조치 의무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조사 결과 A씨 등은 사고 구간 층고가 12.8m로 그 높이에 설치할 수 있는 잭서포트(상부 하중을 지지하는 자재)가 없자 구조적 안정성 검토 없이 10m, 3m 잭서포트 2개를 볼트로 연결해 임의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공기 단축을 위해 콘크리트 타설을 '기둥→보→바닥' 순서가 아닌 '바닥→보' 순서로 진행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로 인해 잭서포트가 콘크리트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휘어졌고, 결국 사고 지점인 4층 바닥이 붕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SGC이테크건설 대표이사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gaga99@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