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출석 0일 日의원 제명…불출석에도 세비 1.9억원 전액 받아
![지난해 7월 당선된 '가시' 의원(오른쪽) [교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3/15/yonhap/20230315120312421nbii.jpg)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 국회의원이 국회 불출석을 이유로 처음으로 제명됐다고 교도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참의원(상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정치가 여자(政治家女子)48당' 소속 '가시'(본명 히가시타니 요시카즈) 의원에 대해 의원 자격을 박탈하는 제명 징벌안을 가결했다.
찬성이 235표였고 반대는 1표에 그쳤다.
1947년 현행 헌법 시행 이후 국회의원이 제명되는 것은 세 번째이지만 국회 불출석을 이유로는 처음이다.
가시 의원은 지난해 7월 선거에서 당선 이후 외국에 체류하며 하루도 등원하지 않았다.
정치가여자48당 관계자는 "소수파를 배제하는 것으로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참의원은 아랍에미리트에 체류 중인 가시 의원이 반년 넘게 등원하지 않자 지난달 22일 국회 회의장에 나와 사과하라는 징계를 내렸다.
가시 의원이 이에 응하지 않자 참의원은 전날 징벌위원회를 열고 여야 만장일치로 가장 무거운 징벌인 제명 처분을 결정했다.
참의원 사무국에 따르면 가시 의원은 한 번도 등원하지 않았지만, 작년 7월 참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이달 15일까지 세비 등으로 총 1천944만 엔(약 1억9천만 원)을 전부 지급받았다.
인기 유튜버 출신인 가시 의원은 작년 참의원 선거에서 NHK당(현 정치가여자48당)의 비례대표로 출마해 28만여 표를 얻어 당선됐다.
가시 의원은 과거에 연예인 등을 대상으로 했던 사생활 폭로로 체포될 것을 우려해 귀국을 미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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