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면의 단순화, 웅장한 '산의 기운'…서정아트부산, 이춘환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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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아트 부산은 오는 4월13일까지 이춘환 작가의 개인전 'Enthusiasm : a waking mountain'을 개최한다.
이춘환의 대표작 '산의 기운' 시리즈 중에서도 근작에 초점을 둔 이번 전시는 형태와 색채에 대한 꾸준한 실험 정신을 보여왔던 그의 작업 세계를 집약적으로 선보인다.
'산의 기운' 연작은 그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미학을 계승하는 동시에 작가의 전체 작업관을 이해할 때 가장 중요한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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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서정아트 부산은 오는 4월13일까지 이춘환 작가의 개인전 'Enthusiasm : a waking mountain'을 개최한다.
이춘환의 대표작 '산의 기운' 시리즈 중에서도 근작에 초점을 둔 이번 전시는 형태와 색채에 대한 꾸준한 실험 정신을 보여왔던 그의 작업 세계를 집약적으로 선보인다.
'산의 기운' 연작은 그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미학을 계승하는 동시에 작가의 전체 작업관을 이해할 때 가장 중요한 시리즈다. 단순화시킨 색과 면으로 자신이 산에 올랐던 경험을 회상하며 각색한 작품들은 보는 이에게 자연의 정수를 느끼게 한다.
이번 전시 작품들에서는 형태와 색채에 대한 작가의 헌신적인 탐구로 정제된 기본 조형 요소들이 돋보인다.
붉은 산에서는 주조색인 선홍과 다홍, 진홍 등 색채가 지닌 미묘한 차이를 담아 삼원색을 기반으로 구사된 색들의 변주가 나타난다.
긴장감 속에 모종의 균형감을 이뤄 강한 에너지를 뿜는 장엄한 산맥과 떠오르는 태양을 암시하는 분홍빛 하늘은 이춘환만의 조형 언어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 폭에 담아낸 모습이다.
특히 일필로 제작한 산의 기운 'The Mood of the mountain #3'(2023)을 통해 일상에서 만난 자연을 더욱 회화적인 언어로 추상화하려는 그의 집요한 실험 과정을 엿볼 수 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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