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사귄 전남친, 결혼식서 ‘가짜 돈’ 내고 밥까지 먹었네요”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3. 3. 15. 11:45
전 남자친구가 자신의 결혼식에 와서 가짜 돈을 내고 밥까지 먹고 갔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식에 와서 가짜 돈 내고 간 전 남친’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최근에 결혼식을 올렸다는 작성자 A씨는 “5년 전 잠깐 썸타고 연애까지 하게 됐으나 사람이 좀 이상해서 3주 만에 헤어진 남자가 있다. 결혼식 마친 순간까지도 생각 못 하던 남자였다”고 운을 뗐다.
그는 “결혼식에 온 만큼 저도 가야 하니까 웬만하면 사람 많이 안 부르려고 했고 친구도 5명 이하로 불렀다”면서 “초대 못 받은 친구 하나가 5년 전 전남친을 데려와서 어린이용 지폐(장난감 돈)를 봉투에 담아서 내고 식권 2장까지 받아 가서 밥 먹고 갔다더라”고 적었다.
이어 “진짜 너무 화나는데 법적으로 어떻게 할 수도 없고, 욕하고 소문내봤자 그들은 남들이 욕하는 건 무시해도 되니 실질적 타격은 없지 않나”라며 “자기들끼리 낄낄대며 그런 행동했을 거라 생각하니 너무 화나는데 어쩌면 좋냐”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위조 지폐로 신고할 수 없냐”, “데리고 온 친구도 문제고 장난감 돈 내는 놈은 더 이상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정상이 아니네”, “꼭 신고하고 SNS에도 박제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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