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과 건반으로 만나는 클래식 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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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은 춤을 추고, 건반은 날아오르는 '환상적인 만남'이 성사됐다.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젊은 클래식 스타들이 음악적 교감을 나누는 무대다.
2022 퀸엘리자베스국제콩쿠르 우승자 최하영과 2017 ARD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 손정범의 음악적 교감이 새로운 무대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듀오 콘서트에선 미국 현대음악 거장 스트라빈스키와 셀시, 브리튼, 루토스와프스키 등의 연주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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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7일 양인모·김다솔 듀오 리사이틀
활은 춤을 추고, 건반은 날아오르는 ‘환상적인 만남’이 성사됐다.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젊은 클래식 스타들이 음악적 교감을 나누는 무대다. 이름부터 화려한다. 첼리스트 최하영과 피아니스트 손정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피아니스트 김다솔이다.
최하영 손정범의 무대는 ‘실험과 도전’이다. 두 사람은 자신들의 이름을 건 ‘최하영·손정범 듀오 콘서트’(3월 29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를 통해 그간 무대에선 접하기 어려웠던 ‘희귀곡’을 선보인다. 2022 퀸엘리자베스국제콩쿠르 우승자 최하영과 2017 ARD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 손정범의 음악적 교감이 새로운 무대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듀오 콘서트에선 미국 현대음악 거장 스트라빈스키와 셀시, 브리튼, 루토스와프스키 등의 연주가 기다리고 있다. 바로크 음악 전통과 현대적 기법이 어우러진 스트라빈스키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이탈리아 모음곡’, ‘현대음악의 기인’이라고 불리는 셀시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디알로고’를 통해 피치카토(현을 손으로 뜯어 연주하는 기법) 등 다양한 주법을 보여준다. 최하영이 지난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결승에서 연주했던 폴란드 출신 작곡가 루토스와프스키의 ‘그라베’도 첼로와 피아노의 협주곡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하는 여섯 번째 특별 음악회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쉽게 접하기도 연주하기도 어려운 레파토리로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매력적인 무대를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인모니니’부터 ‘인벨리우스’까지.... 클래식 스타답게 수사하는 별칭도 많은 양인모는 2022년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오랜 동료이자, 독일 베를린에서 오랜 시간 음악적 소통을 이어 온 피아니스트 김다솔과 함께다. 김다솔은 2021년 제16회 빈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 공동 2위를 한 이후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두 사람은 다음 달 7일 ‘양인모 & 김다솔 듀오 리사이틀’을 통해 다양한 시대를 아우르는 음악을 들려준다. 연주회의 중요한 키워드는 ‘음악적 고찰’이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양인모와 김다솔의 진지하고 학구적인 클래식에 대한 고찰이 이번 리사이틀 프로그램에 담겼다”며 “안톤 베버른, 베아트 푸러, 요하네스 브람스, 루트비히 판 베토벤까지 전 시대의 작품을 연주한다”고 말했다. 특히나 이번 공연은 ‘동시대 음악가’들의 작품들을 연주하는 것이 젊은 아티스트들의 역할 중 하나라고 꾸준히 이야기한 양인모의 생각이 담겼다. 크레디아 관계자는 “두 사람은 앞서 베를린에서 선보인 듀오 리사이틀을 통해서도 섬세하고 빼어난 표현력으로 유럽 관객들을 사로잡았다”고 귀띔했다.
고승희 기자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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