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식중독 겨울보다 봄에 많이 발생…개학기 주의"

기사내용 요약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1~2월보다 3~4월 2배 증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노로바이러스가 원인이 된 식중독 환자는 겨울철 보다 봄철에 2배 발생했다며 개학기를 맞아 주의를 당부했다.

15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확인된 2020~2022년 식중독은 총 248건으로, 이 중 원인 병원체가 노로바이러스로 확인된 경우는 108건(전체 43.5%)을 차지했다. 108건의 식중독으로 발생한 환자는 총 725명으로 1~2월(겨울철) 18건, 122명보다 3~4월(봄철) 31건, 237명으로 발생 건수와 환자 수 모두 2배 가까이 많았다.

노로바이러스가 겨울철에 주로 유행한다고 알려졌지만 확인된 환자는 봄철이 월등히 많은 셈이다.

이에 연구원은 개학 시기를 맞아 어린이집 및 학교 등 교육 시설에서 위생 상태를 철저히 관리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교육을 진행하는 등 식중독 예방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용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올해 들어 확인된 식중독은 20건인데 이 가운데 15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원인 병원체가 검출됐다"면서 "노로바이러스는 강력한 저항성을 지니고 있고 전파력이 매우 높다. 유증상자의 등교 및 조리 중단,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서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발생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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