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천연물바이오 단지 들어선다…비수도권에 14개 첨단산단 조성

우주, 미래차, 수소 등 첨단산업 3300만㎡ 조성

▲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공동취재단

강원 등 전국 14개 비수도권 지역에 국가첨단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 강릉 등 비수도권 14개 지역에서 우주, 미래차, 수소 등 첨단산업을 키우기 위해 전체 3300만㎡, 총 1000만 평 이상의 국가 첨단산업단지를 신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14개 국가 첨단산업단지는 강원권인 강릉에 천연물 바이오 단지를 비롯해 △충청권에서 대전(나노·반도체, 우주항공), 천안(미래모빌리티, 반도체), 청주(철도), 홍성(수소·미래차, 2차 전지 등)에 4개 산단이 조성된다.

호남권에서는 광주(미래차 핵심부품), 고흥(우주발사체), 익산(푸드테크), 완주(수소저장·활용 제조업) 등에 4개 산단이, 영남권에서 창원(방위, 원자력), 대구(미래자동차·로봇), 안동(바이오의약), 경주(소형모듈원전), 울진(원전 활용 수소) 등에 5개 산단이 들어선다.

이와 별도로 수도권에는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 산단이 조성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첨단산업의 발전은 전체 경제성장과도 연결되지만 지방 균형발전과도 직결되는 것”이라며 “대선 후보시절부터 일관되게 지켜 온 지방 균형발전 기조에 따른 정책 발표다”고 강조했다.

그런면서 “이번 국가 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은 지역이 주도해 지역의 최우선 과제를 제시한 것”이라면서 “지역 스스로 비교우위 분야를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토지이용 규제를 풀고,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궁창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