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주년 4·3희생자추념식 윤석열 대통령 참석 '불발'

"방미 등 국정운영 3~4월 집중돼 참석 어려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4회 4.3희생자 추념식'에 입장하고 있다. 2022.4.3/뉴스1 ⓒ News1 인수위사진기자단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제75주년 4·3희생자추념식 방문이 불발됐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정부측은 미국 방문 등 국가 업무 일정이 3~4월에 집중돼 대통령이 4·3추념식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통보했다.

대통령을 대신해 이번 추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제주도와 4·3유족회 등은 추념식에 대통령 참석을 수차례 요청해왔다.

4·3추념식에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6년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참석했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기동안 3차례 방문한 바 있다.

보수정당 대통령 중에서는 아직까지 추념식에 참석한 대통령은 없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인 74주년 추념식에 참석한 바 있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