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용인에 세계 최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강해인 기자 2023. 3. 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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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삼성전자 300조원 투자 계획
"2026년까지 첨단산업 6대 분야, 550조원 이상 민간투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 용인에 300조원 규모의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가 구축된다. 또 지방에도 14개의 국가첨단산업단지를 새로 조성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6대 첨단분야에 550조 민간투자를 이끌어내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최근 반도체에서 시작된 경제 전쟁터가 배터리 미래차 등 첨단 산업 전체로 확장되고 있고 각국은 첨단산업 제조시설을 자국 내에 유치하고자 대규모 보조금과 세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26년까지 계획 중인 반도체 등 첨단산업 6대 분야에 대한 총 550조 원 이상의 민간 투자가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해야 하고 정부는 입주, R&D, 인력, 세제 지원 등을 빈틈없이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기존 메모리 반도체 제조 단지 150개 이상의 국내외 소부장 기업 판교 리스와 연계해서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세계 최대 규모로 키워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총 1천만평이 넘는 규모의 14개 국가 첨단산업단지를 새로 조성하겠다”며 “첨단산업의 발전은 전체 경제 성장과도 직결되지만 지역 균형 발전과도 직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 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과 관련 “지역이 주도해 지역이 비교 우위에 있다고 판단되는 최우선 과제를 중앙정부에 제시한 것”이라며 “이에 따라 정부는 지역 스스로 비교 우위가 있다고 판단되는 분야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토지이용 규제를 풀고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중요한 것은 속도”라며 “오늘 발표된 국가 첨단산업단지 조성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가 첨단산업 설비투자 세액공제 확대 법안이 빠른 시일 내에 통과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경기 용인 남사읍 일대 215만평(710만㎡)에 세계 최대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내놓았다.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시스템반도체 단지는 2042년까지 300조원이 투입된다.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Fab) 5개를 구축하고, 소부장·팹리스 기업을 최대 150개 유치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강해인 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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