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매 팔린 서울 아파트 시장 "신고가·신저가 혼재"

김치연 입력 2023. 3. 15. 10:28 수정 2023. 3. 15. 11: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1년 내 거래된 최고가보다 비싼 가격에 팔린 아파트 상위 3곳은 모두 서울지역 아파트였다.

15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통해 최근 1년 내 기록된 가장 높은 가격보다 비싸게 팔린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6차 전용면적 157.36㎡가 지난해 12월 45억원에 거래된 뒤 지난달에는 58억원에 팔려 50일 만에 13억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최근 1년 내 거래된 최고가보다 비싼 가격에 팔린 아파트 상위 3곳은 모두 서울지역 아파트였다.

15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통해 최근 1년 내 기록된 가장 높은 가격보다 비싸게 팔린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6차 전용면적 157.36㎡가 지난해 12월 45억원에 거래된 뒤 지난달에는 58억원에 팔려 50일 만에 13억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기준 최근 30일간 거래된 전국 아파트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또 서울 강동구 고덕동 '래미안힐스테이트고덕' 전용 59.96㎡는 올해 1월 최근 1년 내 최고가 7억원에 거래됐으나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지난달 초 11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은평구 진관동 '마고정3단지센트레빌' 전용 167.14㎡는 지난달에 지난해 4월(14억5천만원)보다 4억원 오른 18억5천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최근 1년 내 거래된 최저가보다 저렴하게 거래된 아파트 중 하락액 폭이 큰 상위 3곳도 서울에 포진했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1차 전용 131.48㎡는 지난달 작년 3월에 기록한 최저가 44억원보다 8억5천만원 더 떨어진 35억5천만원에 동일 면적이 거래됐다.

송파구 신천동 '장미1' 전용 71.2㎡는 지난해 3월 21억5천만원에 팔렸으나 지난달에는 이보다 6억5천300만원 하락한 14억9천700만원에 계약됐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 전용 84.92㎡가 지난달 27억8천만원에 거래돼 작년 7월 최저가(33억6천500만원)에서 5억8천500만원 떨어졌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1분기에 규제가 상당수 풀리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래가 조금씩 진행되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급매물 위주 거래가 이뤄지고 다른 일각에서는 매도자와 매수자 간 거래 줄다리기가 이어지며 거래가격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chic@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