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軍 익명커뮤니티 '마편' 떴다…"군대얘기 편하게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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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군 경험과 정보·의견을 나누는 모바일 소통 커뮤니티가 문을 열었다.
'같다 커뮤니케이션'(대표 엄효식 예비역 육군대령)은 군생활 주제의 익명 모바일 커뮤니티 '마편' 서비스를 15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마편은 예비 입대자, 현역 군인, 예비역 등이 군대 경험을 나고 군 생활에 관한 궁금증을 쉽게 해소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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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다양한 군 경험과 정보·의견을 나누는 모바일 소통 커뮤니티가 문을 열었다.
'같다 커뮤니케이션'(대표 엄효식 예비역 육군대령)은 군생활 주제의 익명 모바일 커뮤니티 '마편' 서비스를 15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앱의 명칭 마편은 군대에서 소통 수단으로 통하는 '마음의 편지' 줄임말에서 따왔다. 마편 애플리케이션(앱)은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날부터 내려받을 수 있다.
마편은 예비 입대자, 현역 군인, 예비역 등이 군대 경험을 나고 군 생활에 관한 궁금증을 쉽게 해소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개발됐다.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철저한 익명 커뮤니티로 운영된다. 개인별 아이디(ID)나 별명을 설정하지 않게 해 익명성을 보장한다.
마편은 군 당국이 아니라 민간이 이용자들의 참여를 기반으로 운영하는 커뮤니티이며, 병사들이 개인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플랫폼이 가능해진 것이다.
마편을 출시한 엄 대표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병사들에게 군 생활의 가장 불편한 점을 물었더니 궁금점을 묻기도, 친절한 답변을 받기도 어렵다는 답이 많았다"며 "마편에서는 미래·현재·과거 군인과 그 가족이 의문을 편안하게 질의하고 답변을 들을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려고 했다"고 말했다.
특정 집단의 익명 커뮤니티라는 점에서 '블라인드'(직장인)나 '에브리타임'(대학생)을 연상시키고 주제는 소셜미디어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와 유사해 보인다.
이에 엄 대표는 "'뒷담화'나 부정적 내용이 주로 유통되는 블라인드와 달리 경험·정보 공유 등 긍정적 소통 창구를 지향한다"며 "대한민국의 군대와 군인을 응원하고 존중하는 '건강한' 커뮤니티로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인 신상을 드러내거나 군사보안 및 법적 제한을 넘어서는 내용 등은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삭제된다고 한다.
마편을 이용하려면 앱을 내려받아 개인 이메일이나 간편인증으로 인증 과정을 거치면 된다.
최초 가입 때 자신의 신분을 입대준비생, 군인가족, 신병/현역장병, 예비군/예비역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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