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개포 25평 전세가 2억원대 실화냐?…바닥은 어디?

정광윤 기자 입력 2023. 3. 15. 10:06 수정 2023. 3. 1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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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하락에 인근 신축 단지 전세매물까지 쏟아지면서 서울 강남구 개포동 25평 아파트 전셋값이 2억 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개포주공 5단지 전용 61㎡는 이달 초 각각 2억 4천만 원, 2억 5천만 원에 두 건의 전세계약이 이뤄졌습니다. 

인근 개포주공6단지 역시 지난달 전용 54㎡가 2억 6천만 원에 전세계약됐습니다. 

지난해 개포주공5단지 전용 61㎡ 전세가격이 최고 5억까지도 갔었던 점을 감안하면 1년 새 반토막 난 셈입니다. 

부동산 시장 하락세에 더해 인근에 신축 단지인 개포자이 프레지던스가 들어선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개포주공 4단지를 3천375세대 규모로 재건축한 개포자이 프레지던스는 이번 달부터 입주가 시작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개포동 A공인중개사는 "개포주공 5·6단지에 살던 세입자들이 대거 프레지던스로 입주하면서 전세매물이 많이 풀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네이버 부동산에 등록된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자체의 전세매물도 무려 1천309건(동일매물 묶음)에 달하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매물이 많이 풀리면서 강남권 전셋값 하락세는 당분간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주 강남구 전셋값은 0.91% 하락해 서울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격이 얼마나 저렴한지 보여주는 전세가율도 지난달 강남구 42.53%로 한 달 전보다 1.59%p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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