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해위성발사장 확장 공사 지속…발사체 운송 '새 루트' 개척 진전"

김서연 기자 2023. 3. 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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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의 확장 공사가 꾸준히 진행 중인 동향이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됐다.

4월까지 군 정찰위성의 '준비'를 완료하겠다고 밝힌 북한이 발사장으로 향하는 로켓의 '운송 루트' 개척에 진전을 보였다고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산하 매체인 비욘드패럴렐(Beyond Parallel·분단을 넘어)이 15일 보도했다.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공사가 지속 중인 정황히 꾸준히 확인됨에 따라 북한이 정찰위성을 공개하거나 발사할 시기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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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한 전문매체 비욘드패럴렐, 위성사진 분석 보도
북한의 서해위성발사장의 발사대 모습. 2022.12.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의 확장 공사가 꾸준히 진행 중인 동향이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됐다. 4월까지 군 정찰위성의 '준비'를 완료하겠다고 밝힌 북한이 발사장으로 향하는 로켓의 '운송 루트' 개척에 진전을 보였다고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산하 매체인 비욘드패럴렐(Beyond Parallel·분단을 넘어)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촬영된 북한 서해위성발사장 위성사진에서는 발사장 남서쪽 해안에 새 부두를 설치하는 모습에 진전이 나타난 것이 특히 눈에 띈다. 이 부두에서 발사장까지 이어지는 도로도 지속적으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비욘드패럴렐은 이는 북한이 대형 우주 발사체(로켓)나 위성을 발사장 외부로부터 선박을 이용해 운송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또 새로 건설된 수평엔진실험대 인근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던 도로는 이제 관측장으로 쓰일 수 있는 장소로도 연결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시점에서 발사대와 수직엔진시험대는 이른 시일 내 가동이 어려운 것으로 보이지만, 수평엔진시험대는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해 3월 장거리 로켓 발사장인 서해위성발사장을 찾아 이를 '현대적 위성 발사용 기지'로 개건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북한은 작년 12월18일에는 올해 4월까지 '군사 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내겠다고 예고했다. 4월에 이를 발사한다는 것인지는 다소 불분명하지만 머지 않아 첫 군 정찰위성의 존재가 가시화될 수도 있다.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공사가 지속 중인 정황히 꾸준히 확인됨에 따라 북한이 정찰위성을 공개하거나 발사할 시기에 관심이 모인다.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15일)이 기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비욘드패럴렐은 북한이 앞서 발표한 발사장의 현대화 계획을 모두 완료하면 북한은 더 크고 정교한 우주 발사체를 개발·운송·발사할 수 있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사용할 기술 개발을 지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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