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날 SRBM 2기 발사…한일 정상회담 재뿌리기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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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우리 군이 전날 북한이 황해남도 장연에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포착한 가운데 북한도 이 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방일하는 것에 맞춰 북한군이 '한일 정상회담 망치기용'으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정상각 발사와 같은 대형 도발을 벌일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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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우리 군이 전날 북한이 황해남도 장연에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포착한 가운데 북한도 이 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방일하는 것에 맞춰 북한군이 '한일 정상회담 망치기용'으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정상각 발사와 같은 대형 도발을 벌일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자 보도에서 "서부전선의 중요작전임무를 담당하고있는 조선인민군 미싸일부대에서 14일 구분대교육을 위한 미싸일시범사격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황해남도 장연군일대에서 발사된 미싸일은 611.4㎞ 떨어진 함경북도 청진시 청암구역 방진동앞 목표섬 피도를 정밀타격했다"고 했다.
전날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장연에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이 오전 7시41분경부터 7시51분경까지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탄도미사일의 발사거리는 약 620㎞로 탐지됐다.북한이 이날 공개한 사진은 탄도미사일 종류는 우리 군이 추정했던 이른바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군은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본연습 기간인 한미 연합연습인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에 대한 대응 성격으로 대한민국 전역을 사정권에 놓는 탄도미사일을 쏘는 훈련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발시의 시범사격→양산직후의 검수사격→실전배치 후의 검열사격에 이어 부대가 평소 작전수행능력을 높이기 위한 통상적 훈련사격"이라며 "황해도는 북한의 KN-23급 미사일로는 대한민국 전역을 커버하기에는 최적의 지역이므로, 황해남도 장연을 발사장소로 선택한 것은 한반도 내의 어느 곳이라도 타격할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라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엘런 김 선임연구원은 13일(현지 시간) 보고서에서 "북한이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한일 정상회담을 망치기 위해 대규모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은 ICBM 정상 각도(30∼45도) 발사에 나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북한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대북 정책에서 우선시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무력시위의 빈도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 한미 연합훈련 뿐 아니라 한국의 정상외교 일정에도 도발을 자제하지 않는 듯한 행보를 거듭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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