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난징항 정박 北선박, 안전검사 탈락해 '출항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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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박이 방수 상태와 구호 장비 미비 등 결함으로 중국 항구에서 정선 조치됐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5일 보도했다.
선박의 안전 검사를 실시하는 아태지역 항만국 통제위원회는 리나호가 중국 항만 당국으로부터 방수 상태와 긴급구호 장치, 인명구호 장비 미미 등 4건의 결함을 지적받고 지난 13일까지 난진항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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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 선박이 방수 상태와 구호 장비 미비 등 결함으로 중국 항구에서 정선 조치됐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5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북한 선적인 '리나'호는 지난 10일 중국 난징항에서 안전 검사를 통과하지 못하고 출항 정지 명령을 받았다.
선박의 안전 검사를 실시하는 아태지역 항만국 통제위원회는 리나호가 중국 항만 당국으로부터 방수 상태와 긴급구호 장치, 인명구호 장비 미미 등 4건의 결함을 지적받고 지난 13일까지 난진항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VOA는 "북한 선박에 대한 중국 항만 당국의 안전 검사가 2년 만에 재개되자마자 해당 선박이 바로 문제 선박으로 분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북한 선박은 지난 2021년 3월부터 2023년 초까지 단 한 척도 안전 검사를 받지 않았다.
중국을 포함한 항만국 통제위원회 회원국 항구는 무작위로 안전 검사 대상 선박을 고르지만, 다른 나라 선박들과 비교했을 때 유독 북한 선박만 검사 대상으로 선정되지 않아 '고의 회피' 의혹이 제기됐었다고 VOA는 지적했다.
이어 "2년 만에 리나호가 안전 검사를 받으면서 올해 다른 북한 선박들에 대해서도 검사가 실시될지 주목된다"면서 "북한 선박은 대부분 건조된 지 30년이 넘는 경우가 많아 다른 나라 선박보다 검사를 더 자주 받았고 상대적으로 훨씬 높은 결함 발견율과 정선 비율을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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