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 '정전회담 회의록' 우리말 번역본 최초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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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이 올해 한국전쟁(6·25전쟁) 정전협정 제70주년을 맞아 정전회담 회의록의 우리말 번역본을 국내 최초로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기념관은 작년부터 추진해온 '6·25전쟁 아카이브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정전회담 회의록의 우리말 번역본을 발간했다고 설명했다.
기념관이 이번에 발간한 정전회담 회의록 우리말 번역본은 1~2권 등 2권으로서 회담 당시 개성과 판문점에서 이뤄진 유엔군과 북한·중국군 대표단의 본회담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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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전쟁기념관이 올해 한국전쟁(6·25전쟁) 정전협정 제70주년을 맞아 정전회담 회의록의 우리말 번역본을 국내 최초로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기념관은 작년부터 추진해온 '6·25전쟁 아카이브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정전회담 회의록의 우리말 번역본을 발간했다고 설명했다. 회의록 원본은 회담 당시 유엔군이 작성해 미국 정부가 보관해온 게 유일본이며, 영어로만 작성돼 있어 우리 국민이 쉽게 접근할 수 없었다.
기념관이 이번에 발간한 정전회담 회의록 우리말 번역본은 1~2권 등 2권으로서 회담 당시 개성과 판문점에서 이뤄진 유엔군과 북한·중국군 대표단의 본회담 내용을 담고 있다.
기념관은 "번역본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해제와 주석을 더했고, 전쟁 양상에 따라 변화하던 양측의 입장을 대본 형식으로 엮어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전회담 회의록 1~2권은 작년에 문을 연 전쟁기념관 2층 6·25전쟁 아카이브센터 도서자료실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전쟁기념관은 이번 정전회담 회의록 번역본에 이어 향후 분과위원회 회의록(3~5권), 참모장교 회의록(6~8권), 연락장교 회의록(9~10권)까지 총 10권 시리즈를 발간할 계획이다.
기념관은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남북한 간의 군사적 대치와 북한의 위협 등 안보 불안은 정전체제에서 파생됐다고 할 수 있다"며 "정전회담 회의록 번역본을 통해 국민들이 6·25전쟁과 정전체제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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