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 2천 건 넘어…1년 4개월 만에 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2천 건을 넘어섰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오늘(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건수(계약일 기준)는 총 2천166건으로 2021년 10월(2천198건) 이후 1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월 거래량 2천 건을 돌파했습니다.
2월 거래 건은 신고일이 이달 말까지여서 최종적으로는 2021년 9월(2천694건) 거래량을 웃돌 수도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2천 건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2021년 하반기 이후 가장 많은 물량으로 규제지역 해제 등 정부의 전방위 규제완화 영향으로 급매물 거래가 증가한 것입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오늘(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건수(계약일 기준)는 총 2천166건으로 2021년 10월(2천198건) 이후 1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월 거래량 2천 건을 돌파했습니다.
평년 수준의 거래량보다는 여전히 적지만 전월(1천419건)에 비해서는 52.6% 증가한 것이면서 거래 절벽이 극심했던 작년 2월 820건보다는 164.1% 늘어난 것입니다.
2월 거래 건은 신고일이 이달 말까지여서 최종적으로는 2021년 9월(2천694건) 거래량을 웃돌 수도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거래가 증가한 것은 연초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역이 규제지역에서 풀린 뒤 시세보다 싼 급매물을 중심으로 대기 수요들이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구별로 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은 송파구였습니다.
현재까지 신고된 2월 거래량은 221건으로 1월(148건)보다 49.3% 많습니다.
송파구는 지난해 말 가격이 직전 최고가 대비 6억∼7억 원씩 급락해 바닥권 인식이 커지자 올해 들어 매수세가 몰리고 있습니다.
이어 강동구의 거래량이 183건으로 1월(122건)보다 50% 늘었고, 노원구는 163건으로 1월(133건)보다 22.6% 증가했습니다.
증가율로는 강서구가 1월 53건에서 2월 137건으로 158.5%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고, 종로구(18건)가 158.1%, 양천구(108건)가 92.9%, 구로구(84건)가 86.7%, 성동구(78건)가 81.4% 각각 증가했습니다.
거래량이 늘면서 가격도 일부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79㎡는 지난해 11월 이후 18억∼19억 원대로 실거래가가 하락했는데 지난달에 최고 20억 3천만 원에 팔리며 20억 원대를 회복했습니다.
또 송파구 잠실 엘스 전용 59.96㎡는 지난달 16억 3천만 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8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고, 전용 84.8㎡도 19억 원대 매물이 소진된 후 이달 3일 21억 5천만 원에 팔려 역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금액을 찍었습니다.
작년 말 22억 원대에 팔렸던 잠실 주공5단지 전용 82.61㎡는 지난달 28일과 이달 4일 실거래가가 각각 25억 7천600만 원으로 2억 원 이상 올랐습니다.
다만 거래량 증가와 가격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따른 금융시장의 후폭풍이 잠재돼 있는 데다 추가 금리 인상도 배제할 수 없어서입니다.
최근 싼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매수세가 다소 주춤해진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종전 거래가보다 낮은 금액으로는 살 수 없게 되면서 매수자들이 다시 망설인다는 것입니다.
3월 현재 서울 아파트 거래신고건수는 278건에 그쳐 이런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면 2월보다 거래량이 감소할 확률이 높습니다.
서초구 잠원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오른 가격에 살 사람이 없으면 다시 호가를 내려야 하기 때문에 추세적으로 계단식 하락이 나타날 수도 있다"며 "3월 이후 금리 인상 등 금융시장 동향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학폭 가해자가 학폭 드라마로 1위, 연진이가 이긴 거냐”
- 아파트서 경비 노동자 숨진 채 발견…“소장 갑질 힘들다”
- “화상 아이엔 온수 목욕”…면허 박탈 안아키 한의사 근황
- “저도 한때 JMS 신도” 유명인들의 잇단 증언…탈교 고백
- 치매환자 '퍽퍽' 결국 사망…한달간 일지엔 폭행 없었다
- “치료용” 의사 믿었더니…통증 잡고 마약에 중독됐다 (풀영상)
- 따라붙자 시속 140km 밟았다…시민이 붙잡은 음주차량
- 닿는 곳마다 불쾌한 냄새…파리는 왜 쓰레기장이 됐나
- 블라인드 뜬 서류기준에 '시끌'…킹산직 지라시의 진실
- “쌓인 휴가” “주말엔 병원행”…싸늘한 여론에 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