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과 '다짐'…WBC 대표팀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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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1라운드 만에 탈락한 대표팀이 어제(14일) 귀국했습니다.
[김현수/WBC 대표팀 외야수 : 제가 부족한 탓에 선수들을 잘못 이끌어서 좋은 성적은 내지 못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후배들한테 고맙고.]
[김현수/WBC 대표팀 외야수 : 저희 국가대표가 끝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후배) 선수들이 다음에 나와서는 잘해주길 바란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이제 '코리아'를 입는 건 이제 끝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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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1라운드 만에 탈락한 대표팀이 어제(14일) 귀국했습니다. 선수들은 이번 대회의 수모와 아픔을 재도약의 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
주장으로서 누구보다 큰 부담과 책임감을 짊어졌던 김현수는 대표팀의 실패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습니다.
[김현수/WBC 대표팀 외야수 : 제가 부족한 탓에 선수들을 잘못 이끌어서 좋은 성적은 내지 못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후배들한테 고맙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열 번의 국제 대회에 빠지지 않고 참가해 중심 타자로 활약했던 15년의 국가대표 인생이 끝났음을 떨리는 목소리로 알렸습니다.
[김현수/WBC 대표팀 외야수 : 저희 국가대표가 끝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후배) 선수들이 다음에 나와서는 잘해주길 바란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이제 '코리아'를 입는 건 이제 끝난 것 같습니다.]
호주전에서 베이스를 밟지 않고 세리머니를 하다 아웃돼 거센 비난을 받고, 이번 대회 타율 5할을 치고도 웃지 못한 강백호는, 선수로서 또 인간으로서 성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강백호/WBC 대표팀 내야수 : 많은 분들께 좋은 모습, 선수로서 성장한 모습, 사람으로 인간성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 많이 할 테니까요.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처음 한국 야구를 경험한 토미 에드먼은 다시 한번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습니다.
[토미 에드먼/WBC 대표팀 내야수 : (다음 WBC에서) 다시 한국 대표로 뛰고 싶습니다.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곧바로 미국으로 이동한 메이저리거 김하성과 에드먼을 제외한 KBO리그 소속 선수들은 어제 귀국해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우기정)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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