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로 돌아온 손열음…"즉흥성에 중점"
[앵커]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음반을 발매하고, 이를 기념하는 리사이틀 전국투어에 나섭니다.
이번 모차르트는 그 어느때보다 자유롭고 즉흥적으로 표현했다고 하는데요.
손열음 피아니스트의 이야기를 신새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모차르트 연주로 클래식 팬들을 사로잡아온 손열음.
모차르트 해석의 거장인 고 네빌 마리너 경과 음반을 냈고, 2011년 2위를 차지한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연주한 협주곡 21번은 여전히 모차르트 작품 실황 연주 영상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 중입니다.
그런 그가 또다시 모차르트, 이번엔 소나타 전곡으로 돌아왔습니다.
<손열음 / 피아니스트> "모차르트로 돌아오니까 집으로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이번 앨범에서) 예전과 다르게 이런 식으로 표현을 한다고 했었던 게 있었다면 좀 더 즉흥적인 음악처럼 만들고 싶었어요."
앨범 발매를 기념한 리사이틀은 서울과 원주, 통영 등 각 지역에서 열리는 4번의 공연을 전곡 연주로 묶어 구성했습니다.
<손열음 / 피아니스트> "서울에서만 그런 공연이 열리는 게 제가 청중으로서 서운한 마음도 어렸을 때부터 가지고 있었고, 그래서 그러면 전국으로 펼쳐보자는 생각을 하다가…"
한편, 2018년부터 5년간 예술감독으로 활약한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인생을 확장해 준 감사한 기회였다"고 회고했습니다.
세계적 피아니스트인 동시에 예술감독, 저술 작업까지, 늘 이름 앞에 '다재다능'이라는 수식어가 붙지만, 자신의 연주에는 엄격합니다.
<손열음 / 피아니스트> "피아노를 더 잘 치고 싶은 이유는 진짜 지금은 별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그냥 아쉬우니까 항상 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고…"
"자신도 놀라게 하는, 기분 좋은 서프라이즈를 발견하는 느낌으로 연주하겠다"는 손열음의 리사이틀 무대는 오는 5월과 6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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