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싸우면 적 괴멸시킬 것"…어제 지대지 전술탄도미사일 발사(종합)

양은하 기자 2023. 3. 15.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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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전날인 14일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에 대해 서부전선의 미사일부대에서 지대지 전술탄도미사일 시범사격훈련을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훈련에는 군부대 관하 제11화력습격 중대가 참가했으며 지상대지상 전술탄도미사일 2발을 중등사거리체제로 교육시범사격을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이번 미사일 발사를 두고 '훈련'이라고 지칭한 것으로 보아 황해남도 지역에 새 탄도미사일 부대가 배치된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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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4㎞ 비행해 함경북도 '피도' 타격…임의의 순간에 화력습격 임무 수행"
한미 연합연습 반발 지속…김정은 참관 안 한 듯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전날인 14일 서부전선의 중요작전 임무를 담당하고 있는 조선인민군 미사일 부대에서 구분대 교육을 위한 미사일 시범사격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지상대지상 전술탄도미사일 2발을 중등사거리체제로 교육시범사격을 진행했다"면서 "황해남도 장연군 일대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611.4km 떨어진 함경북도 청진시 청암구역 방진동 앞 목표섬 피도를 정밀타격했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은 전날인 14일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에 대해 서부전선의 미사일부대에서 지대지 전술탄도미사일 시범사격훈련을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서부전선의 중요 작전 임무를 담당하고 있는 조선인민군 미사일부대에서 3월14일 구분대 교육을 위한 미사일 시범사격훈련을 진행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훈련에는 군부대 관하 제11화력습격 중대가 참가했으며 지상대지상 전술탄도미사일 2발을 중등사거리체제로 교육시범사격을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황해남도 장연군 일대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611.4㎞를 비행해 목표로 삼았던 함경북도 청진시 청암구역 방진동 앞의 피도를 정밀타격했다고 한다.

김정은 총비서는 훈련을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훈련에 군부대 관하 각 구분대의 해당 지휘관들과 전투원들이 참관했다고만 언급했다.

북한이 이번 미사일 발사를 두고 '훈련'이라고 지칭한 것으로 보아 황해남도 지역에 새 탄도미사일 부대가 배치된 것으로 추측된다.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문은 해당 부대장이 "싸우면 적을 반드시 괴멸시킬 것"이라며 "당의 훈련 혁명 방침을 높이 받들고 모든 화력습격 중대들에 대한 훈련 강도와 요구성을 더욱 높여 임의의 순간에 임의의 화력습격 임무도 원만히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철저히 갖추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13일 본격 시작된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에 반발해 미사일 도발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앞서 12일에도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의 잠수함에서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2발을 발사한 바 있다.

다만 지난해 9~10월 한미, 한미일 연합훈련 때와 11월 '비질런트 스톰' 훈련 때는 일정 기간 각종 대응 훈련을 진행한 뒤 이를 한 번에 모아 보도했는데 이번에는 작년과 달리 미사일 발사를 건건이 보도하는 모습이다.

한편 우리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전 7시41분과 7시51분쯤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이 이날 쏜 SRBM은 약 620㎞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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