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잇단 미사일 발사에 "한미 연합훈련 변화 없어…확장억제 전념"(종합)

김현 특파원 2023. 3. 15.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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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4일(현지시간) 화상 브리핑에서 '북한의 도발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방해하려는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만약 그것이 동맹(의) 훈련 행사를 방해하거나 지연시키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면 그들은 실패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한미 연합군사훈련과 관련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하면서도 "우리는 한국 및 일본을 포함한 조약 동맹의 안보에 대해 항상 철통같은 약속을 할 것이며, 우리는 항상 조약 동맹들에 대한 확장억제에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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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커비 美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브리핑…"韓과 훈련 계속"
국무부, 대북 대화·외교 접근법 재확인…국방부 "北 핵사용, 정권 종말"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 소통 조정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 정부는 14일(현지시간) 북한이 한미 연합군사연습인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를 전후해 잇따라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과 관련해 훈련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못 박는 한편, 대화와 외교를 통한 대북 정책 기조도 재확인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4일(현지시간) 화상 브리핑에서 '북한의 도발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방해하려는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만약 그것이 동맹(의) 훈련 행사를 방해하거나 지연시키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면 그들은 실패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과 함께 훈련을 계속할 것이다. 프리덤실드는 어제부터 시작했고, 앞으로 상당 기간 동안 계속될 것"이라며 "그래서 한국과의 (연합)훈련에는 어떠한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북한의 도발 의도 자체에 대해선 "북한 정권이 말하게 둘 것"이라고 언급을 자제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동맹 및 파트너들과의 공동 목표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북한과 기꺼이 건설적인 외교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모든 경로를 통해 전달해 왔지만 북한은 매번 이같은 제안에 의미있게 관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이 이를 받아들일 경우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장기적인 목표를 진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치를 강구할 수 있을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과 함께 취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조치는 북한이 관여하길 거부해 온 대화와 외교의 주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미 연합군사훈련과 관련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하면서도 "우리는 한국 및 일본을 포함한 조약 동맹의 안보에 대해 항상 철통같은 약속을 할 것이며, 우리는 항상 조약 동맹들에 대한 확장억제에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 역시 북한이 핵탑재가 가능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우리는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정권의 종말이 될 것이라고 매우 분명히 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우리의 초점은 침략을 저지하고 역내 안보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들과 매우 긴밀히 협력하는데 계속 맞춰져 있다"면서 "그리고 그것은 계속 우리의 초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한국군 합동참모본부는 한국시간으로 14일 오전 7시 41분과 51분쯤 북한이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지난 12일에는 함경남도 신포 해상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SRCM) 2발을 발사하기도 했다.

주한미군을 관할하는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의 SRBM 발사 직후 성명을 통해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동맹 및 파트너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태사령부는 이번 발사가 "미 병력이나 영토, 동맹들에 즉각적 위협이 되지는 않는 것으로 평가했다"며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철통같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이 선박을 이용한 제재 회피를 지속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나 다른 형태의 국제법을 위반하는 북한의 노력에 대해 북한의 추가 행위자들이나 단체, 북한을 대신해 일하는 사람들을 일상적으로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대상을 찾는 것에 더해 우리의 많은 작업들은 제재의 집행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우리는 결의안에 있는 제재를 회피하려는 활동을 식별할 기회가 있을 때 그것이 미국의 (독자) 제재든 유엔 제재든 여부에 상관 없이 우리는 그러한 회피 네트워크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이 선박 이동이든, 육로 이동이든 형태에 관계없이 우리는 그것을 활동을 찾고 그것에 대항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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