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탄소중립’ 반영, 녹색성장 강조해야”

이설화 2023. 3. 15. 0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4일 개최된 제317회 임시회 3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선 김진태 도지사의 핵심공약인 원주 반도체 공장 유치와 관련,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용수·전력 확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또, 평창군 스마트축산 단지 조성이 백지화된 가운데 사업 추진 과정의 위법성을 밝히기 위한 특별감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의회 3차 본회의 도정질의
류인출 “반도체공장 중장기 계획을”
지광천 “평창 특별입체감사 요청”
김길수 “탄소중립 공감대 형성돼”
김희철 “산업겸임교사 특례 반영”
▲ 14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도의회 도정질문에서 김길수 의원의 질의에 김진태 도지사가 답변하고 있다. 서영

14일 개최된 제317회 임시회 3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선 김진태 도지사의 핵심공약인 원주 반도체 공장 유치와 관련,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용수·전력 확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또, 평창군 스마트축산 단지 조성이 백지화된 가운데 사업 추진 과정의 위법성을 밝히기 위한 특별감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류인출(원주) 의원은 김진태 지사의 공약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기반인 사업공업용수·전력 공급이 미비한 점을 지적했다. 류 의원은 “원주, 홍천, 횡성 등 내륙은 물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공업 용수 공급도 힘든 곳”이라며 “중장기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기업유치가 어렵다. 기반을 마련해 놓으면 반도체 기업유치가 실패해도 다른 기업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삼성 평택공장이 22만t, SK하이닉스 용인공장이 57만t을 끌어오는데 10년의 준비기간이 걸렸다”면서 “원주 반도체 기업 유치를 위한 용수 공급은 1년, 2년, 5년을 준비해서 되는 게 아니다.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50만t은 1500ml 관에 12시간 이상을 와야 공급될 수 있는 양이다.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지광천(평창) 의원은 지난해 9월 백지화 수순을 밟은 스마트축산 시범단지 조성 사업이 평창군과 평창·영월·정선축협의 짬짜미로 무리하게 추진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 의원은 “사업 추진기관은 평창군인데, 모집공고는 평창 축협에서 했다. 또, 농림부 지침과 달리 참여대상자를 넓게 잡아 마구잡이식으로 접수했다. 참여농가가 소 1두를 사면 정부가 1두를 지원한다는 허위사실도 유포했다”며 “군민 다수는 평창군수와 평창축협이 결탁한, 축협을 위한 사업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강원도에 평창군 특별입체감사를 요청했다.

김길수(영월) 의원은 강원특별자치도의 ‘탄소중립녹색자치도’ 부제 설정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국회에 발의된 강원특별자치도 특별법 전부개정안에 탄소중립 녹색성장 중점 자치도 조성(제96조)에 관한 사항을 명시한 점을 언급하며 “강원특별자치도 정의에 ‘탄소중립을 지향하는’이라는 어구를 넣자. 강원도와 잘 부합하며, 주민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희철(춘천) 의원은 강원특별법에 특수분야 학과 산업겸임교사 단독수업권 보장 특례 등의 재반영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강원도에 직업계 고등학교 전문교과 교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 산업겸임교사 전일제 수업을 통해 기술인력을 양성할 수 있다”고 했다. 또, “도내에서 4년간 156명의 교원이 타 시·도로 전출했다”며 대책을 물었고, 김은숙 교육국장은 “도 고교 졸업생의 춘천교대 진학률을 높이는 방안, 교사 정주여건 개선 방안을 찾고 있다”고 답했다.

이설화·김덕형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