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성적 도전’ U19 男대표팀, 월드컵서 개최국 헝가리와 D조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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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22년 만의 U18 아시아컵 우승을 안긴 유망주들이 출전할 U19 월드컵 조 편성이 마무리됐다.
FIBA(국제농구연맹)는 14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2023 FIBA U19 남자농구월드컵 조 추첨을 진행했다.
한국은 지난해 열린 U18 남자농구아시아컵에서 우승을 차지해 일본, 중국, 레바논과 함께 포트3에 편성됐다.
한국이 U18 아시아컵에서 우승한 건 방성윤, 정재호, 김일두, 정상헌 등이 활약한 2000년 이후 무려 22년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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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국제농구연맹)는 14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2023 FIBA U19 남자농구월드컵 조 추첨을 진행했다. 조 추첨에는 NB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크로아티아 스타 디노 라자, 헝가리 국가대표 출신 로버트 구야시가 참석했다.
한국은 지난해 열린 U18 남자농구아시아컵에서 우승을 차지해 일본, 중국, 레바논과 함께 포트3에 편성됐다. 농구월드컵에서는 조 추첨을 통해 아르헨티나, 헝가리, 튀르키예와 함께 D조에 이름을 올렸다.
이세범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한국은 U18 아시아컵에서 기적을 연출한 바 있다. 이란과의 8강에서 66-65 신승을 거둔데 이어 중국과의 4강(89-85), 일본과의 결승(77-73)에서도 접전 끝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이 U18 아시아컵에서 우승한 건 방성윤, 정재호, 김일두, 정상헌 등이 활약한 2000년 이후 무려 22년 만이었다.
U18 아시아컵 MVP로 선정된 이주영과 이채영은 연세대에 입학했다. 이들과 더불어 핵심 전력으로 활약한 강성욱은 성균관대의 새내기가 됐다. 2004년생까지 출전이 가능한 만큼, 3명 모두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월드컵에도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새로운 ‘황금세대’가 출격하는 가운데 행운도 따랐다. 튀르키예(8위)와 아르헨티나(18위)는 전력상 한국(29위)이 이기기 쉽지 않은 상대지만, 헝가리의 FIBA 유스 랭킹은 62위에 불과하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16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순위다. 개최국의 이점을 안고 있다 해도 한국이 충분히 승리를 노려볼 수 있는 상대다.
이번 대회는 조별 예선이 풀리그로 진행되며, 예선 결과에 따라 16강 상대가 결정된다. D조에 편성된 한국은 조별 예선에서 3위를 기록할 경우 C조 2위와 16강에서 만난다. D조 최하위에 그치면 C조 최강 세르비아와 16강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U19 남자농구월드컵은 1979년 초대 대회가 열렸으며, 2021년까지 총 15차례 열렸다. 한국의 최고 성적은 최진수(현대모비스), 김민섭(전 SK), 권용웅(전 SK) 등이 주축으로 활약한 2007년 대회 11위였다. 최진수를 비롯해 당시 백업이었던 김선형(SK), 정창영(KCC), 김승원(삼성) 등은 여전히 KBL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이주영을 축으로 아시아 무대를 제패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
한편 U19 남자농구월드컵은 오는 6월 24일부터 7월 2일까지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다.
A조 : 캐나다(7위) 프랑스(3위) 중국(27위) 스페인(2위)
B조 : 레바논(39위) 미국(1위) 마다가스카르(35위) 슬로베니아(10위)
C조 : 세르비아(6위) 일본(31위) 브라질(12위) 이집트(16위)
D조 : 아르헨티나(18위) 한국(29위) 헝가리(62위) 튀르키예(8위)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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