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위반으로 보행자 친 운전자… ‘기어 D’ 놓고 내려 다시 치어 [영상]
한 운전자가 신호를 위반하고 주행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치는 사고를 냈다. 해당 운전자는 사고 후 기어를 D(드라이브)에 놓고 내리는 바람에 쓰러진 보행자가 차량에 밟히기까지 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월 11일 오전 7시쯤 전라남도 여수시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자신이 목격자라고 밝힌 블랙박스 영상 제공 차량 운전자 A씨는 “검은색 승용차가 신호를 무시하고 다가와 보행자를 들이받았다”며 “차주는 당황했는지 파킹(P)으로 해놓지 않고 차량에서 내리려다가 피해자를 재차 밟는 모습도 보인다. 너무나 끔찍한 광경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도로 쪽 신호등이 빨간 불임에도 차량이 빠른 속도로 달려온다. 정상적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는 차량에 치여 날아간다.
차량에 치인 보행자는 정신을 잃은 듯 도로에 쓰러진 채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
사고 후 차량 운전자가 차문을 열고 내리자 차량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결국 차량은 쓰러진 보행자를 밟고 지나간다.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밤도 아니고 신호등이 빨간 불인데 납득하지 못할 사고”라며 “신호 위반은 절대로 하면 안 된다. 사고 후 당황하지 말고 차를 완전히 정지 시킨 후 차에서 내려야 한다”고 했다.
한편 영상을 보면 가해자 차량뿐만 아니라 다른 차량들도 신호를 지키지 않고 주행한다.
네티즌들은 “제보자 차량 빼고 아무도 신호 안 지키는 게 매우 놀랍다” “무슨 도로길래 모든 차가 신호위반을 당연하게 하나” “사고 장면도 충격인데 신호 지키는 차가 없는 게 제일 충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What’s New on Netflix: Highlights of 3rd week of December
- ‘유사시 미사일 제대로 쏘겠나’...美보고서, 중국군 부패 후벼팠다
- ‘트랙터 행진’ 전국농민회총연맹, 경찰과 대치 계속…”밤샘 농성할 것”
- 이적, 전람회 출신 故서동욱 추모 “모든 걸 나눴던 친구”
- 선관위, 현수막에 ‘내란공범’은 OK…’이재명 안 된다’는 NO
- 독일서 차량 돌진, 70명 사상…용의자는 사우디 난민 출신 의사
- 전·현직 정보사령관과 ‘햄버거 계엄 모의’...예비역 대령 구속
- ‘검사 탄핵’ 해놓고 재판 ‘노 쇼’한 국회…뒤늦게 대리인 선임
- “너무 싸게 팔아 망했다” 아디다스에 밀린 나이키, 가격 올리나
- 24년 독재 쫓겨난 시리아의 알-아사드, 마지막 순간 장남과 돈만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