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제2온산산단’ 재추진…5월 예타 신청
[KBS 울산] [앵커]
석유화학업계의 대규모 신규 투자가 잇따르자 울산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제2온산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5월쯤 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방침이어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주군 온산읍 학남리 일대입니다.
2021년 울산시와 산업단지공단은 5,640억 원을 투입해 이 일대 159만㎡ 용지에 제2온산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다가 코로나19사태 등으로 사업을 회했는데 이를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석유화학업계가 대규모 투자에 나선데다 3년 뒤 매립 대란에 대비한 산업폐기물 처리장 건립 등을 위해서도 추가 용지 확보가 시급해졌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울산시와 산업단지공단은 오는 5월 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기로 하고 지난달부터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입주 수요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김선훈/울산시 산단개발과장 : "최근 S-OIL 샤힌 프로젝트 착공 등 기업 투자심리가 회복됨에 따라 21년 B/C(편익 대비 비용) 대비 사업성이 현저히 확보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S-OIL의 경우 샤힌 프로젝트와는 별도로 제2온산국가산단 개발 면적의 60%인 100만㎡를 분양받을 수 있는 지 등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9일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이 울산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2온산 국가산단 조성 사업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건의한 바 있습니다.
울산시는 내년에 정부의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할 경우 오는 2025년부터 토지 보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단 조성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2008년과 다르다지만…“더 터질지 모른다” 불안
- “일본제철 배당금으로 강제동원 피해자에 배상”…“미쓰비시도 31차례 논의”
- “과로만 하고 쉬지 못할까봐 불안”…고용부 “오해”
- 내일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 발표…마트 내 약국도 포함될 듯
- [현장K] ‘성매매업 밑밥’ 전단지 살포책들 추적해 봤더니…
- [르포] ‘한 달 살기’ 인기인데…최악의 미세먼지 덮친 태국 치앙마이
- 초등생 유인 50대…“여중생 2명에 유사 범행”
- 나물 파는 60대 노점상 “단속 과정에 중상”
- “왜 그렇게 노력하냐고?” 식민지배했던 나라에 방탄 ‘RM’이 날린 한 방
- 버스 잡으려다 발목 깔려 숨져…운전 과실? 단순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