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의 돌풍' 게임피티, PWS 3주 차 정상 '우뚝'

게임피티. 제공| 크래프톤

[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프로 팀을 제치고 ‘스매쉬 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게임피티가 돌풍의 주역임을 증명했다. 치열한 순위 경쟁 속 게임피티는 ‘헤더’ 차지훈의 활약을 앞세워 ‘2023 펍지 위클리 시리즈: 코리아(PWS) 페이즈1’ 3주 차의 정상에 올랐다.

게임피티는 14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3 PWS 페이즈1’ 3주 차 경기에서 점 킬로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매치 5까지 게임피티(55점)가 선두를 달렸다. 이어 디플러스 기아(54점), GNL e스포츠(45점)가 바짝 추격했으며 이후 젠지(43점)가 자리했다.

초반 매치 6부터 게임피티는 3주 차 첫날과 다르게 좀처럼 흐름을 잡지 못했다. 연이어 치킨을 내주면서 조기 탈락을 면치 못했고 1위를 지키지 못하는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미라마에서 열란 매치 8에서도 게임피티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5등까지 추락했다. 자기장은 ‘로스레오네스’를 낀 남쪽으로 튀었다. 게임피티는 인 서클을 위해 이동을 선택했고 만나는 팀들과 교전을 펼쳤다. 하지만 킬을 얻지 못하고 전력을 잃어버렸기에 버티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혼자 남은 게임피티의 에이스 ‘헤더’는 빠르게 인 서클을 시도해 건물 중앙에 몸을 숨겼다. 결국 팬타그램, 광동 프릭스, 다나와가 함께 톱 4에 이름을 올린 게임피티는 생존 점수를 대거 획득했고 2등까지 순위를 올려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매치 9, 게임피티는 앞선 매치에서 얻은 점수로 기세를 살려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밀리터리 베이스’로 자기장이 형성됐고 초반부터 자리싸움에서 불리한 상황을 겪은 게임피티였다. 이들은 빠르게 파밍을 하며 차량으로 이동했고 그러던 와중 벌어지는 소규모 교전에서 킬을 얻었다. 특히 1등을 빼앗겼던 팬타그램을 직접 잡아내며 경쟁자를 무너뜨렸다.

게임피티는 디플러스 기아에게 수류탄 투척을 성공하며 순식간에 3킬을 쓸어 담았다. 광동, CRSD, GNL과 함께 톱 4에 이름을 올린 게임피티는 12킬을 올린 뒤 점 자기장에 머무는 선택을 했지만 3명의 전력을 가진 CRSD에 일격을 당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헤더’가 CRSD와의 3대 1 교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극적인 치킨을 뜯었고 총 15킬을 올렸다.

마지막 매치 10에서 게임피티, 팬타그램, 젠지가 우승을 놓고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젠지와 팬타그램이 먼저 탈락하면서 게임피티가 웃을 수 있었다. 4등인 GNL이 ‘헤더’를 제외하고 모두 잡으며 게임 피티를 위협했지만 혼자 남은 ‘헤더’는 침착하게 킬을 추가하면서 1등 굳히기에 들어갔다. 결국 게임피티는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지으며 다른 팀들이 결과를 지켜봤다.

이로써 2023 PWS ‘위클리 스테이지’ 3주 차 결과 1위는 게임피티가 90점, 54킬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 뒤엔 GNL이 10매치에서 치킨을 뜯으며 87점, 52킬로 2위에 올랐으며, 팬타그램은 3위로 85점, 53킬을 기록했다. 디플러스는 80점 47킬로 4위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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