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방문 폴란드 외교장관 위해 쇼팽까지 준비한 박진
우크라이나 지원 논의
양국 교역 지난해 사상최대
방산·원전·인프라 등 협력 확대
박진 외교장관은 14일 즈비그니에프 라우 폴란드 외교장관과 한-폴란드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박진 장관은 이날 회담에 앞서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이 되는 올해 라우 장관이 방한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양국간 교역 및 투자를 늘려 실질협력을 강화하자”고 밝혔다. 라우 장관은 “한국 방문은 처음”이라면서 “두나라의 관계는 친구이자 파트너이며 다양한 국제관계 현안에서 유사입장국으로써 깊은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박 장관과 라우 장관은 양국 관계·국제무대 협력·주요지역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 양 장관은 특히 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우크라이나의 조속한 평화와 일상 회복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양국은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 및 복구와 관련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폴란드는 최근 국내 최대 탄약 제조업체 풍산과 한국 정부측에 현지 탄약 공장 건설을 요청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는 지난해 한국으로부터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48문, FA-50 48기, K239 ‘천무’ 다연장 로켓 288문을 수입하기로 하는 대규모 무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박진 장관은 한국을 처음 찾은 라우 장관과 만찬을 위해 폴란드가 자랑하는 음악가 쇼팽의 음악을 준비하는 등 폴란드측 외교인사들을 각별히 예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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