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3 이겨낸 '헤더'의 무력…게임 PT, PWS 3주 차 극적인 역전 우승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임 PT가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3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코리아 페이즈1 3주 2일 차 경기에서 1위에 오르며 우승에 성공했다. 초반 두 경기에서 빠르게 탈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게임PT는 8경기부터 순위 방어에 성공하며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어진 매치 9에서 13킬을 기록한 차지훈의 활약과 함께 치킨을 뜯으며 다시 1위에 올랐고 마지막까지 순위를 지키며 정상에 올랐다.
1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게임PT는 초반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매치 6, 7에서 연이어 조기 탈락하며 순위 점수를 쌓지 못했다. 킬 포인트마저도 각각 2킬, 1킬을 기록하면서 순식간에 1위 자리를 펜타그램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게임PT가 부진한 사이 치킨은 필더e스포츠와 오피지지에게 돌아갔다.
매치 6에서 능선을 끼고 펜타그램과 치열한 대치를 한 필더e스포츠는 하단에 위치하며 불리한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수류탄을 활용해 주도권을 잡으며 치고 나가기 시작했고 결국 집중력 있는 샷을 보여주며 펜타그램을 정리하고 치킨을 뜯었다. 매치7에서는 오피지지의 침착한 스쿼드 유지가 빛났다.
첫 두 경기에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친 게임PT는 이후 경기에서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매치8에서 펜타그램, 다나와e스포츠, 광동 프릭스와 함께 생존에 성공한 것이다. 모든 팀이 스쿼드 유지를 제대로 하지 못 한 상황에서 자기장 자살을 택한 광동의 플레이로 3팀이 남았고, 게임PT가 연이어 정리됐지만 순위 점수를 쌓을 수 있었다. 치킨은 다나와와 마지막까지 대치한 펜타그램이 가져갔다.
이어진 9번째 경기에서는 '헤더' 차지훈이 활약하며 게임PT를 구해냈다. 크레센도, 광동, 게임PT, GNL이 마지막까지 남은 가운데 광동 프릭스가 가장 먼저 탈락했다. 전력 유지 면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인 크레센도가 유리한 상황을 맞았고, 게임PT는 차지훈의 맹활약으로 무섭게 킬 포인트를 쌓으며 추격했다. 그리고 결국 차지훈이 기적을 만들어냈다. 그는 1대3으로 맞선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침착한 샷을 보여주며 인원 열세를 이겨내고 팀에 극적인 치킨을 선사했다.
차지훈의 맹활약으로 1위 자리를 탈환한 게임PT는 매치10에서 순위 경쟁을 펼치던 펜타그램과 젠지의 조기 탈락으로 초반부터 우승 기회를 잡았다. 위기도 있었다. 앞선 8경기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차지훈을 제외한 모든 팀원들이 탈락하고 만 것이다. 그러나 차지훈은 혼자 남은 상황에서도 킬 포인트를 추가하며 팀을 이끌었다. 이후 매치 10에서의 순위 방어에는 결국 실패했지만, 90점의 종합 점수로 순위표 가장 높은 자리를 지키며 3주 차 챔피언이 됐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Copyright © 데일리e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