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이소희·진안 5반칙에도 굳건, 김한별이 끝냈다, 창단 첫 챔프전 진출, 삼성생명 졌잘싸

2023. 3. 1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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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BNK가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나간다.

BNK가 올 시즌 확실히 힘이 있다. 1차전의 경우, 1~2쿼터에 최악의 야투성공률, 축 처진 텐션으로 고전했지만 3쿼터부터 출력을 높이더니 4쿼터에 경기를 뒤집어 버렸다. 물론 삼성생명의 메인 볼 핸들러가 경험 부족한 조수아이긴 하다. 그렇다고 해도 이소희와 안혜지, 진안, 한엄지, 김한별로 이어지는 베스트5는 강력하다.

2차전도 시종일관 리드를 이어갔다. 20점차 내외로 벌렸다. 그러나 삼성생명이 3쿼터 중반 트랜지션을 강화했고, 3점슛까지 잇따라 터지면서 10점차 내외로 좁힌 채 4쿼터에 돌입했다. 여기에 BNK는 4쿼터 초~중반에 이소희와 진안이 잇따라 5반칙으로 물러났다. 삼성생명 역시 김단비가 5반칙 퇴장했으나 데미지는 BNK가 훨씬 큰 상황.

그러나 BNK에는 김한별이 있었다. 김한별과 안혜지의 2대2는 올 시즌 최고 무기. 롤과 팝아웃 모두 가능한 김한별의 위력이 승부처를 접수했다. 기습적으로 김한별이 볼 핸들러를 맡고 이소희나 안혜지가 픽을 거는 인버티드 픽&롤도 선보이며 삼성생명 수비밸런스를 무너뜨리기도 했다.

결국 BNK는 10점차 내외의 리드를 유지하며 경기를 끝냈다. 김한별은 25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2블록으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진안은 16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안혜지는 15점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이해란이 20점으로 분전했다. 윤예빈이 통째로 시즌을 쉬었고, 이주연과 키아나 스미스가 시준 도중 부상으로 아웃되는 악재 속에서도 잘 싸웠다.

부산 BNK 썸은 14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81-70으로 이겼다. 2승으로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챔피언결정1차전은 19일 14시25분에 우리은행의 홈 아산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열린다.

[김한별. 사진 = W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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