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두 번 울린’ 그 팀, ‘EPL 중위권 에이스’에게 연봉 143억 제안

김희준 기자 2023. 3. 1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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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울린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가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이스 윌프리드 자하에게 접근한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4일(한국시간) "호날두는 곧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에서 낯익은 얼굴과 함께할 수 있다. 알 이티하드가 자하를 위해 대담한 기습 공격을 펼치려 한다. 팰리스의 스타는 올 여름 자유 계약 선수가 된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를 두 번이나 울렸던 알 이티하드가 프리미어리그 선수를 영입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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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울린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가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이스 윌프리드 자하에게 접근한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4일(한국시간) “호날두는 곧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에서 낯익은 얼굴과 함께할 수 있다. 알 이티하드가 자하를 위해 대담한 기습 공격을 펼치려 한다. 팰리스의 스타는 올 여름 자유 계약 선수가 된다”라고 보도했다.


알 이티하드는 사우디에서 호날두의 ‘천적’같은 팀이다. 알 나스르는 사우디에서의 두 번째 공식 경기였던 사우디 슈퍼 컵에서 알 이티하드를 만나 1-3으로 패했다. 호날두는 풀타임 출장했지만 침묵하며 사우디에서의 첫 우승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리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알 나스르는 지난 9일 알 이티하드와의 리그 20라운드에서 로마리뉴에게 통한의 실점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이전까지 4연승으로 잘 지키고 있던 리그 정상의 자리도 알 이티하드에 내줬다. 이 경기에서도 호날두는 침묵했다.


호날두를 두 번이나 울렸던 알 이티하드가 프리미어리그 선수를 영입하려 한다. 대상은 자하다. 자하는 유려한 드리블과 폭발적인 스피드로 측면을 허무는 윙어로, 팰리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절대적인 존재다. 워낙 드리블 실력이 뛰어나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풀백의 실력을 판가름하는 선수로도 정평이 나있다.


알 이티하드가 막대한 자금으로 자하를 품으려 한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알 이티하드는 자하를 위해 세후 연봉 900만 파운드(약 143억 원)를 기꺼이 지불할 의사가 있다. 현재 자하의 연봉은 624만 파운드(약 99억 원)인데 이는 세금을 제하지 않은 금액이다.


팰리스도 ‘오일머니’를 상대로 자하 지키기에 들어간다. 매체에 따르면 팰리스는 보너스를 포함해 주당 20만 파운드(약 3억 1,841만 원)의 새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세전이라 해도 1,040만 파운드(약 166억 원)로 쉽게 무시할 수 없는 값이다.


한편 2023년 들어 팰리스는 승리가 없다. 아직 강등권은 아니지만 18위 본머스와의 승점차가 3점까지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파트리크 비에이라 팰리스 감독은 “나는 여전히 자하를 지킬 기회가 있다고 믿는다. 이 클럽에서 그는 항상 전설이 될 것이다”라며 자하를 붙잡는 데 자신감을 보였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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