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향하는 BNK, 박정은 감독 "최상의 무기 만들 것"

용인/임희수 2023. 3. 1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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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돌풍을 일으킨 박정은 감독의 BNK가 아산으로 간다.

 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부산 BNK썸은 14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1-70으로 승리를 거두고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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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임희수 인터넷기자]올 시즌 돌풍을 일으킨 박정은 감독의 BNK가 아산으로 간다. 

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부산 BNK썸은 14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1-70으로 승리를 거두고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BNK는 20점 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3쿼터 중반부터 삼성생명에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에 진안과 이소희가 파울 트러블로 코트를 뜨자 9점 차까지 쫓기며 위기를 맞았지만 김한별이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쌓으면서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창단 4시즌 만에 BNK를 챔피언결정전까지 이끈 박정은 감독은 경기 후 “하루만 쉬고 경기를 하다 보니 분위기를 계속 가져갔어야 했는데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집중력이 떨어져 어려운 경기를 했다. 초반에 흐름을 가져가면서 위기가 왔지만 지킬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이야기했다.

BNK는 4쿼터 강유림에게 자유투를 허용해 9점 차까지 추격을 당했다. 위기 상황에 대해 박정은 감독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긴 했다. 1차전 초반에 식스맨을 기용하면서 위기관리를 했는데 (그때를) 교훈 삼아 그렇게 했다. 식스맨 선수들이 코트 안에서 조금 더 시간이 있다면 더 잘 뛰어줬을 텐데 힘든 시간이었음에도 잘 버텨주었다”고 식스맨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에이스 김한별과 함께 진안과 안혜지까지 모두 더블더블을 기록하면서 활약했으나 이소희가 침묵했다. 아산 우리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이소희의 활약은 필수적이다.

“신장이 있거나 발이 빠른 선수가 막으면 힘들어한다. 차분하고 영리하게 풀어가면 되는데 승부욕이 강해 평정심을 잃는 것 같다. 미팅을 통해 풀어갈 것이다. 수비를 우선으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이야기할 것이다.” 이소희의 부진에 대한 박정은 감독의 생각이었다.

선수시절 삼성생명의 간판으로 영구결번까지 된 박정은 감독은 친정 팀의 발목을 잡고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이에 대해 “작년에는 4위를 놓고 삼성생명과 싸웠고 올해는 플레이오프에서 경쟁을 했다. 만감이 교차한다. 삼성생명도 성장해야 하는 선수들인데 뿌듯하기도 하고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다”고 말했다.

BNK는 정규리그에서는 5승 1패로 약했던 우리은행을 다시 마주한다. 박정은 감독은 “1차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6라운드를 하면서 가졌던 데이터를 가지고 최상의 무기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챔피언결정전을 향하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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