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 6%↑ '예상 부합'…서비스 물가 고공행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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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에너지 물가는 다소 주춤했지만, 서비스 물가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서비스를 제외한 서비스 물가는 0.6% 오르며 전월(0.5%)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전기 같은 에너지 서비스 물가가 한달새 1.7% 급락하면서 에너지 물가 전체가 0.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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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에너지 물가는 다소 주춤했지만, 서비스 물가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올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0%를 기록했다. 직전 월인 올해 1월(6.4%)보다 낮아졌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6.0%)와는 같았다. 전월 대비 CPI는 0.4% 올랐다. 올해 1월 0.5%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소폭 둔화했다. 이 역시 예상치(0.4%)에 부합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5.5% 올랐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0.5% 뛰었다. 시장이 당초 예상한 수치는 각각 5.5%, 0.4%였다. 실제 지표는 월가 예상을 약간 웃돌았다. 근원물가는 변동성이 큰 품목을 뺀 것이어서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준다.
지난달 물가 상승을 주도한 것은 여전히 서비스 부문이었다. 특히 주거비(shelter)는 전년 대비 8.1%, 전월 대비 0.8% 각각 올랐다. 주거비는 월세, 주택담보대출 등 부동산과 관련한 모든 비용을 포함한 수치다. 주택 분야의 인플레이션이 계속 고공행진을 하고 있음을 방증했다. 이외에 교통서비스는 한 달 전보다 1.1% 뛰었다. 에너지 서비스를 제외한 서비스 물가는 0.6% 오르며 전월(0.5%)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다만 에너지 물가는 하락했다. 전기 같은 에너지 서비스 물가가 한달새 1.7% 급락하면서 에너지 물가 전체가 0.6% 하락했다.
시장은 예상에 부합한 인플레이션 지표가 나온 이후 이번달 2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에 기울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이날 오전 현재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달 25bp 올릴 확률을 87.8%로 보고 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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