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외국인 고객 편의 개선…4개 외국어로도 채팅 상담
LG유플러스는 외국인 고객들이 자사 통신 서비스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외국어 채팅 상담’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외국어 채팅 상담 서비스는 영어, 러시아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총 4개 언어로 제공한다. 채팅 상담은 지난해 채용된 러시아, 중국, 베트남 국적의 전문 상담사가 직접 수행한다. 이 서비스는 외국어 상담을 원하는 고객 누구나 본인인증 없이 전용 홈페이지(expat.uplus.co.kr)와 페이스북 메신저(facebook.com/uplusglobal)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외국어 전문 상담사가 실시간으로 상품 가입 및 해지, 요금 납부, 홈 상품 설치, 기기 사용법 등 25종 이상의 통신 서비스 정보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외국인 고객이 요금제 가입, 청구서 재발행 등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매장에 직접 방문해 통역 지원을 받거나 전용 콜센터를 이용해야 했다. 매장 직원이 외국어에 서툴거나 콜센터 이용 시 상담 신청이 몰릴 경우 대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또 LG유플러스는 외국인 고객들이 상담하지 않고도 서비스 가입 정보와 요금 조회, 휴대폰·요금제 정보 등을 쉽게 얻을 수 있도록 ‘다국어 홈페이지’를 다음달 개설할 예정이다. 기본 언어로는 영어가 사용되며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도 차례로 추가할 계획이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입국 외국인은 2022년 1월 9만여명에서 2023년 1월 46만여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LG유플러스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를 활용한 전화 통역 서비스를 도입했는데 월평균 100명 이상의 고객이 이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국내 방문 외국인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유진 LG유플러스 글로벌통신사업담당은 “장기적으로는 통신뿐만 아니라 비자 갱신, 항공권 예매 등 외국인이 국내 체류 시 꼭 필요한 영역의 사업자와 제휴를 맺고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통합 관리 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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