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日 반도체 R&D조직 통합… DSRJ 출범

김동호 2023. 3. 1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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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일본 반도체 연구개발(R&D) 조직을 재정비해 통합 거점을 마련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일본에 반도체·디스플레이 연구조직인 'DSRJ(디바이스 솔루션 리서치 재팬)'을 설립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매년 정기 조직개편이 이뤄지는 차원에서 지난해 말 기존 일본 반도체 연구소의 이름을 DSRJ로 변경하고 흩어져 있던 연구 조직을 통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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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등 시스템LSI 연구 주도할듯
한일 관계 훈풍에 日과 협력 속도

삼성전자가 일본 반도체 연구개발(R&D) 조직을 재정비해 통합 거점을 마련했다. 분야별로 산재했던 연구 기능을 한곳에 묶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해빙무드로 들어선 한일 관계 속에서 삼성전자가 일본 기업들과 협력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일본에 반도체·디스플레이 연구조직인 'DSRJ(디바이스 솔루션 리서치 재팬)'을 설립했다. 일본 요코하마와 오사카 등에 흩어졌던 반도체 연구시설을 통합해 삼성 요코하마 연구소에 새 둥지를 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매년 정기 조직개편이 이뤄지는 차원에서 지난해 말 기존 일본 반도체 연구소의 이름을 DSRJ로 변경하고 흩어져 있던 연구 조직을 통합했다"고 설명했다.

DSRJ에선 이미지센서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모뎀 등 칩 설계를 담당하는 시스템LSI 사업 관련 연구를 주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선 삼성전자의 DSRJ 조직 개편을 일본이 보유한 첨단 기술과 우수 인력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보고 있다.

한일 관계가 경색되면서 일본 반도체 업계와 한동안 경계가 소원했지만, 한일 정상회담 추진을 계기로 해빙 무드가 조성되며 협력에 물꼬가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한일 관계개선 이전부터 이 같은 개편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요시다 겐이치로 소니 회장이 삼성 반도체 사업장을 방문하며 일본 진출 기대감도 한층 고조되고 있다. 업계에선 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선 소니가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협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통상 내연기관 차량에 들어가는 반도체는 약 200개인데 반해 전기차는 1000개, 자율주행차는 2000개에 달하는 반도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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