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BNK, 창단 첫 챔프전 진출…박정은, 여성 감독 최초

박지혁 기자 2023. 3. 14. 21: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창단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BNK는 1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81–70으로 승리했다.

2021년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부임 첫 해인 지난 시즌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고, 두 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심성생명과 4강 PO 2승으로 마무리
19일부터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과 챔피언결정전

[용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4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삼성생명과 BNK의 경기 2차전, 3쿼터 BNK 박정은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3.03.14. kgb@newsis.com

[용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창단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BNK는 1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81–70으로 승리했다.

12일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BNK는 2연승으로 시리즈에 마침표를 찍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2019년 부산을 연고지로 창단한 BNK는 4년 만에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게 됐다.

박정은 BNK 감독은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초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끈 여성 지도자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부임 첫 해인 지난 시즌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고, 두 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뤘다.

공교롭게 박 감독이 꺾은 삼성생명은 현역 데뷔부터 은퇴, 코치까지 지낸 친정팀이다.

베테랑 김한별은 4쿼터 승부처에서 주축 진안과 이소희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노련하고 안정적인 득점으로 승리의 중심에 섰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5점(11리바운드)을 올렸다.

진안(16점 12리바운드), 안혜지(15점 11어시스트), 이소희(10점)도 고르게 활약했다.

챔피언결정전 상대는 정규리그 1위의 막강 아산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은 앞서 인천 신한은행과 4강 플레이오프에서 손쉽게 2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5전3선승제로 열리는 양 팀의 챔피언결정전은 오는 19일 우리은행의 홈구장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시작된다.

1차전과 2차전(21일)은 우리은행의 홈구장, 3차전(23일)과 4차전(25일)은 BNK의 홈구장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5차전까지 가면 다시 우리은행의 안방으로 옮겨 치른다.

[용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4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삼성생명과 BNK의 경기 2차전, 3쿼터 BNK 김한별이 삼성생명 배혜윤과 볼 경합을 하고 있다. 2023.03.14. kgb@newsis.com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삼성생명은 시즌을 마감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시즌이다.

정규리그 개막을 앞둔 지난해 9월 월드컵에서 주축 윤예빈이 왼쪽 전방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어 일찌감치 이탈했다. 개막 이후에는 키아나 스미스와 이주연이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다.

시즌 초반 우리은행의 뒤를 이어 2위를 달렸지만 핵심 전력들의 줄부상으로 순위 경쟁에서 고전했고, 결국 단기전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이날 시종일관 주도권을 끌고 가던 BNK는 4쿼터 초반 위기를 맞았다.

주전 센터 진안이 종료 8분59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을 당했다. 3쿼터 한때 58-38, 20점차로 크게 앞서던 점수도 67-59, 8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또 종료 6분32초를 남기고선 가드 이소희가 5반칙 퇴장을 당했다.

그러나 김한별이 고비마다 공격을 성공해 삼성생명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4쿼터에서만 9점을 기록했다.

김한별도 박 감독과 마찬가지로 친정이 삼성생명이다. 특히 2020~2021시즌 삼성생명이 챔피언에 오를 때,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다.

2021~2022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BNK로 이동했다. 2009~2010시즌 삼성생명에서 데뷔한 후, 첫 이적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