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PO 리뷰] ‘역시 김한별’ BNK, 창단 첫 챔피언 결전전 진출 성공

박종호 2023. 3. 1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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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가 김한별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생명을 꺾으며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부산 BNK는 1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만나 81-70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창단 이후 최초로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BNK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김한별이었다. 25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을 기록했다. 특히 승부처에서 더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안혜지도 15점 1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진안도 16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에 보탬이 됐다.


1쿼터, BNK 19–15 삼성생명 : 먼저 치고 나간 BNK, 추격하는 삼성생명
BNK의 출발은 훌륭했다. 안혜지가 팀의 포인트 가드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리바운드 성공 이후 빠른 공격을 진행했고 이는 팀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안혜지가 3점슛으로 팀의 첫 득점을 올렸고 이후 한엄지와 김한별의 득점까지 나왔다. 거기에 진안의 득점을 더한 삼성생명은 쿼터 첫 5분간 9점을 몰아쳤다.

BNK의 공세는 계속됐다. 진안의 골밑 득점을 시작으로 안혜지와 김시온의 3점슛이 나왔다. 쿼터 종료 2분 50초 전 진안의 득점을 추가한 BNK는 19-9를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생명도 포기하지 않았다. 조수아가 돌파 득점을 통해 상대 흐름을 끊었다. 거기에 김단비와 강유림도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다. 특히 강한 수비를 통해 쿼터 종료 2분 52초간 실점하지 않았다. 그렇게 점수 차는 좁혀졌다.

2쿼터, BNK 45-30 삼성생명 : 안혜지가 이끌고 이소희가 따라가다
BNK의 2쿼터 출발도 좋았다. 김시온의 돌파 득점으로 시작해 안혜지와 이소희의 득점이 나왔다. 이후 김단비와 조수아에게 실점했지만, 안혜지를 중심으로 빠른 공격을 이어갔고 점수 차는 빠르게 벌어졌다. 17-5런에 성공한 BNK였다. 점수는 36-20이 됐다. 거기에 김한별의 자유투 득점을 더한 BNK는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이에 삼성생명도 추격을 이어갔다. 먼저 지역 수비를 가동하며 상대의 골밑 득점을 제어했다. 이해란이 내외곽에서 득점했다. 이후 김한별과 이소희에게 실점했지만, 조수아가 먼거리에서 3점슛을 올리며 흐름을 바꿨다. 거기에 조수아가 속공 상황에서 3점슛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좁혔다. 이소희에게 3점슛을 내줬지만, 이해란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했다. 아쉽게도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3쿼터, BNK 64–54 삼성생명 : 11-0런을 통해 점수 차를 좁힌 삼성생명
BNK는 3쿼터를 통해 확실히 분위기를 가져왔다. 진안이 블록슛을 기록, 이는 김한별의 속공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후에 김한별이 스틸을 기록했고 이 또한 속공 득점이 됐다. 이후에도 BNK의 공격적인 수비는 계속됐다. 거기에 진안와 김한별이 상대 골밑을 집중력으로 공략했다. 안혜진의 공격 조립이 더해진 BNK는 점수 차를 벌렸다. 쿼터 시작 4분 26초에는 진안의 골밑 득점으로 58-38을 만들었다.

점수 차는 20점으로 벌어졌다. 하지만 삼성생명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수비에서부터 하나씩 만들었다. 약 4분간 상대에게 실점하지 않았다. 그사이 조수아, 이해란, 강유림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탔다. 11-0런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좁혔다.

BNK는 상대에게 흐름을 내줬다. 어린 선수들의 실책이 연속으로 나왔다. 이에 김한별이 직접 나서서 팀에 중심을 잡아줬다. 골밑에서 공을 잡아 득점에 성공. 상대 흐름을 끊는 득점이었다. 쿼터 종료 20초 전 추가 득점도 올렸다. 김한별의 활약으로 BNK는 10점 차 우위를 가져갈 수 있었다.

4쿼터, BNK 81–70 삼성생명 : 역시 김한별, BNK의 주인공
BNK는 우위를 점하고 있었지만, 위기를 맞이했다. 이소희가 4번째 개인 파울을 범했고 진안이 5번째 개인 파울을 범했기 때문. 설상가상으로 상대에게 실점하며 점수 차는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하지만 한엄지가 중요한 3점슛을 성공했고 이소희도 돌파 득점을 올리며 72-59를 만들었다.

 

BNK는 이소희마저 5번째 파울을 범하며 퇴장당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그 이유는 김한별이 중심을 잡아줬기 때문. 김한별은 골밑에서 괴력을 발휘했다. 상대가 득점하면, 그대로 응수했다. 김한별은 4쿼터에만 9점을 몰아쳤다. 김한별의 활약으로 BNK는 점수 차를 지킬 수 있었고 경기에서 승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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