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시민대표, 국회 기재위 방문…"수석대교 건설은 예산낭비"

김정은 기자 2023. 3. 1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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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 시민대표들이 용산 대통령실 앞과 국회 소통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등을 차례로 방문해 수석대교 건설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높이면서 적극적인 행보를 연일 이어가고 있다.

정경섭 미사강변총연합회장, 박여동 미사강변시민연합회장 등 시민대표 4명은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윤영석 위원장, 류성걸 여당 간사를 만나 천문학적인 국가재정을 낭비시키는 수석대교 건설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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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시 미사 시민대표들이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윤영석 위원장(왼쪽부터 세번째)과 류성걸 여당 간사(왼쪽부터 네번째에게 수석대교 관련 예산낭비 신고 건의서를 제출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하남시 제공)


[하남=뉴시스]김정은 기자 = 경기 하남 시민대표들이 용산 대통령실 앞과 국회 소통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등을 차례로 방문해 수석대교 건설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높이면서 적극적인 행보를 연일 이어가고 있다.

정경섭 미사강변총연합회장, 박여동 미사강변시민연합회장 등 시민대표 4명은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윤영석 위원장, 류성걸 여당 간사를 만나 천문학적인 국가재정을 낭비시키는 수석대교 건설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기획재정부는 예산이 낭비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 만큼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되지만 정작 실효성은 없는 수석대교 건설계획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석대교는 3기 왕숙신도시의 핵심 광역교통대책 중 하나로, 강동대교와 미사대교 사이에 신설돼 남양주시와 하남시를 잇는 연장 1.2km의 4차로 교량이다.

국토교통부는 왕숙신도시 입주로 인구 100만 도시에 가까워 남양주시에서 강남권으로 이동하는 교통량 분산을 위해 수석대교 건설계획을 발표했지만 하남시는 교통난 악화, 재정낭비 등을 이유로 수석대교 건설계획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하남시민대표들은 지난 2020년 수석대교 건설계획이 발표될 당시와 비교해 남양주시의 광역교통여건에 변화가 생긴 만큼 중복투자로 인한 국비 낭비가 예상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지난 2021년에 지하철9호선 남양주연장이 확정되고 지난해 퇴계원-판교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 지하화계획이 확정고시됐다“며 ”유사중복된 광역교통시설 확정으로 예산의 이중 투입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수석대교 타당성을 다시 조사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도 혼잡한 하남시 선동IC에 수석대교까지 연결된다면 남양주 시민도 분명 교통정체를 겪을 수밖에 없다”며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지만 정작 실효성이 없는 수석대교 건설계획을 철회하고 왕숙 신도시를 위한 최적의 광역교통대책을 다시 세워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x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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