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악성 댓글' 누리꾼 고소 이어 민사소송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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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 소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비방글 수십건을 작성한 누리꾼을 경찰에 고소한 데 이어 민사소송까지 제기했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및 최 회장과 관련한 기사 등에 최 회장에 대한 비방글 70여건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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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 소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비방글 수십건을 작성한 누리꾼을 경찰에 고소한 데 이어 민사소송까지 제기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부산지방법원에 누리꾼 A씨를 상대로 3000만100원을 지급하라는 내용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3000만원 이하는 소액 사건으로 다뤄지는 만큼 '100원'을 추가한 데는 이를 엄중히 대하겠다는 최 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최 회장 측은 소장을 통해 A씨가 자극적인 루머들을 짜깁기해 악플러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 사실상 인신공격을 가했으며, 이는 개별 댓글 작성보다 불법 행위가 더 무겁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달 명예훼손 혐의로 A씨를 고소한 바 있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및 최 회장과 관련한 기사 등에 최 회장에 대한 비방글 70여건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SK 관계자는 "단순 비판이 아니라 100여개의 비방 글을 쉼없이 올려 불가피하게 법에 호소하게 된 것으로 안다"며 "표현의 자유는 존중돼야 마땅하나, 인신 공격성 글과 악성 루머를 확산시키는 행위에는 단호하게 대처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2021년에도 자신과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대표에 대한 허위사실 방송 등을 이유로 한 유튜브 채널을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2020년에도 유명 유튜버를 대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이유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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