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은 선지자"라던 김기현 대표, 극우 논란에 소환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전광훈 씨 예배에 참석하면서 극우 논란이 일었죠. 김기현 당 대표와 전광훈 씨와의 관계도 새삼 부각되고 있습니다. 전광훈 씨는 김기현 대표가 '말을 잘 듣겠다' 했다고 전했고 김 대표는 몇 년 전에 전광훈 씨를 '선지자'로 칭했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가 나오자 전광훈 씨가 김기현 대표와의 친분을 드러냅니다.
[전광훈 씨/지난 8일 : 김기현 대표님은, 지나간 뒷이야기를 하자면, 저한테 전화가 와서 '목사님, 하여튼 목사님 말씀 잘 듣겠습니다'라면서 몇 번 전화가 와서…]
김 대표는 지난 2019년엔 전 씨가 주도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에도 직접 참석했습니다.
당시 전씨를 구약성서에 나오는 이사야 선지자에 빗대기도 했습니다.
[김기현/당시 전 울산시장 (2019년 11월) : 이 패악한 정권, 독재정권을 향해 외치는 이사야 같은 선지자가 저는 전광훈 목사님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대표 측은 "전씨와 친분이 있는 것은 맞지만, 통화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앞서 김재원 최고위원은 전씨가 주최한 예배에 참석해 5.18 정신을 헌법에 담겠다는 윤 대통령의 공약은 립서비스란 취지로 말해 논란이 커지지도 했습니다.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지난 12일) : 표 얻으려면 뭐, 조상 묘도 판다는 게 정치인들 아닙니까.]
당내에서도 부적절했단 비판이 이어지자 김 최고위원은 오늘(14일) 헌법 전문 게재에 반대하지 않겠단 입장을 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너알아TV' '평화나무')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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