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열음 “모차르트는 내게 모국어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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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피아니스트 손열음(37)이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들고 돌아온다.
오는 17일 프랑스 음반사 나이브를 통해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18곡) 음반을 발매하고, 5월 서울, 원주, 통영, 6월 광주, 대구, 고양, 김해에서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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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손열음, 전국 독주회
5,6월 서울·원주·통영 등서 개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피아니스트 손열음(37)이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들고 돌아온다. 오는 17일 프랑스 음반사 나이브를 통해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18곡) 음반을 발매하고, 5월 서울, 원주, 통영, 6월 광주, 대구, 고양, 김해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 과정에서 그에게 모차르트는 어떻게 다가왔을까. “어렸을 때 생각했던 모차르트 음악과 소나타 한두 곡을 표현할 때랑 다르더라”며 “모차르트가 열정을 갖고 이것저것 다양하게 해보고 싶었던 바람이 담긴 음악으로 느껴져 이번 음반도 즉흥 음악처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모차르트 음악은 마치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처럼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곡이 많다고 생각해서 최대한 자유롭고 편하게 연주했다는 것이다.
손열음의 모차르트 사랑이 각별한 건 익히 알려졌다. 그는 2011년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 연주상을 받아 세계 음악계 주목을 받았다. 당시 연주한 모차르트 협주곡 21번 연주 영상은 유튜브에서 21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손열음이 2016년 영화 ‘아마데우스’ 음악감독과 함께 같은 곡을 녹음했을 때는 “보기 힘든 모차르트적 데뷔”(그라모폰) 등의 찬사가 쏟아졌다.
손열음은 모차르트 협주곡 녹음 계획에 대해선 “협주곡을 녹음하는 게 꿈이지만 소나타랑 다른 것 같다. 소나타는 일기장이나 여러 가지를 실험해 프로토타입(시제품)을 만드는 장르라면 협주곡은 모차르트의 가장 좋은 음악들이 완벽하게 들어간 장르”라고 설명했다.
손열음은 국내 최대 규모 음악 축제 중 하나인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음악감독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물러 터지고 별로인 줄 알았는데 음악제 통해서 그렇게 근성이 있었는지 등 배운 게 많아요. 더 할 수 없을 만큼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앞으로도 뭔가 세상에 도움되는 일이고 제가 도울 수 있다면 열심히 도우며 살 겁니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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