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스, 발스파 챔피언십 첫 3연패 도전장

최현태 2023. 3. 14. 20: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17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한 샘 번스(27·미국·사진)는 발스파 챔피언십에만 출전하면 펄펄 난다.

번스가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340야드)에서 개막하는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달러)에 출전해 단일 대회 3연패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6일 개막… 톱10 토머스 유일
이니스브룩 난코스 극복 관건
2017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한 샘 번스(27·미국·사진)는 발스파 챔피언십에만 출전하면 펄펄 난다. 통산 4승 중 2승을 이 대회에서 거뒀을 정도다. 번스가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340야드)에서 개막하는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달러)에 출전해 단일 대회 3연패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발스파 챔피언십은 시즌 최다 상금 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다음주 열리는 특급 대회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총상금 2000만달러) 사이에 열려 정상급 선수들은 대부분 휴식을 선택했다. 세계랭킹 톱10 중에선 10위인 저스틴 토머스(30·미국)가 유일한 출전자다. 20위 내에서는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13위), 조던 스피스(미국·14위) 정도가 나선다. 따라서 세계 15위인 번스가 정상을 넘볼 좋은 기회다. 번스가 우승하면 2009∼2011년 존 디어 클래식의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이후 PGA 투어에서 12년 만에 단일 대회 3연패 기록을 작성한다.

번스는 2021년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뒤 같은 해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을 제패했고, 지난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데이비스 라일리(미국)를 연장전에서 제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또 지난해 5월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통산 4승을 신고했다.

대회 장소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스는 뱀처럼 구불구불해 ‘뱀 구덩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악명 높다. 특히 16∼18번 홀이 승부처. 혀를 날름거리는 대형 뱀 조형물이 설치된 16번 홀(파4)은 페어웨이가 아주 좁고 오른쪽엔 큰 해저드까지 있다. 17번 홀(파3)은 그린이 좁고 길며 벙커 4개가 그린을 에워싸 한 번에 그린에 올려도 3퍼트가 쏟아지기 일쑤다. 18번 홀(파4)도 그린 앞뒤로 벙커가 도사리고 있어 정교한 샷을 구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