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최고의 축제…출범 4년 만에 첫 PBA 어워즈 열렸다

안영준 기자 2023. 3. 1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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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막을 올린 프로당구협회(PBA)가 출범 후 처음으로 시상식을 개최, 최고의 축제와 함께 한 시즌을 마무리했다.

PBA 관계자는 "시상식 개최를 통해 이를 바라보는 많은 당구선수들에게 새로운 자극이 되고, 또 하나의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면서 "아울러 시상식을 바탕으로 프로당구가 진정한 프로스포츠로 한 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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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시상식
PBA 대상 시상식(PBA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지난 2019년 막을 올린 프로당구협회(PBA)가 출범 후 처음으로 시상식을 개최, 최고의 축제와 함께 한 시즌을 마무리했다.

PBA는 14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2023 프로당구협회(PBA) 어워즈를 성대하게 열었다. 조재호(NH농협카드)와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초대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진아(하나카드)와 안토니오 몬테스는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장에는 PBA-LPBA 선수와 관계자들을 포함, 약 30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 국가대표 체조선수 손연재가 시상자로 나서는 등 스타의 깜짝 방문도 이어졌다.

PBA는 대상과 신인상 외에도 퍼포먼스상, 팀워크상, 뱅크샷상, 베스트 에버리지상, 프런트상, 베스트 드레서상 등 다양한 분야로 나뉘어 많은 수상자를 선정했다.

PBA 팀 리그 대상 시상식(PBA 제공)

PBA 관계자는 "사실 다른 프로 스포츠들은 매 시즌 마지막에 시상식을 치르고 있다" "우리도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시상식을 개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신인상 김진아는 "내가 당구선수로서 이렇게 아름다운 홀에서 수상을 하는 순간이 올지 상상을 못 했다"면서 감격스러워했다.

남자 신인상 안토니오 몬테스 역시 "이번 시상식이 큰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이번 수상을 바탕으로 다음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PBA 관계자는 "시상식 개최를 통해 이를 바라보는 많은 당구선수들에게 새로운 자극이 되고, 또 하나의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면서 "아울러 시상식을 바탕으로 프로당구가 진정한 프로스포츠로 한 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고 했다.

PBA 시상식(PBA 제공)

시상식은 그야말로 축제였다. 선수들은 모처럼 유니폼이 아닌 드레스와 턱시도 등을 차려입고 새로운 매력을 뽐냈다.

사회자는 이날 베스트드레서상을 받은 이미래(TS샴푸·푸라닭)에게 "마치 깐느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같다"고 칭찬했다.

모처럼 당구대를 벗어나 끼를 뽐낸 선수들도 있었다.

김보미와 김예은은 뉴진스의 '하입보이'에 맞춰 춤을 췄다. 이어 무대 아래로 내려가 구단주와 관계자들을 일으켜 세우는 등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영스타상을 수상한 임성균(TS샴푸·푸라닭)도 수준급의 노래 솜씨를 발휘, 프로당구 최고의 축제를 아름답게 수놓았다.

PBA 베스트 드레서상(PBA 제공)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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