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광역도로' 초광역 생활권 조성...충청 메가시티 앞당긴다

임은수 기자 2023. 3. 1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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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행복도시 광역도로를 구축해 인구 555만명의 충청권 광역공동생활권을 조성한다.

2030년까지 모든 노선이 개통되면 행복도시와 대전, 충남, 충북 등 3개의 축이 주요 고속도로와 KTX, 공항과 연계돼 행복도시와 전국 방방곡곡을 2시간 내로 이을 전망이다.

행복도시와 충북을 잇는 광역도로망 구축도 한창이다.

행복청은 "행복도시 광역도로망이 완성되면 다핵화된 도시기능의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한 인구 555만명의 충청권 광역공동생활권 실현이 가까워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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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개설된 도로와 신설 계획도로 주목
2030년 모든 노선 개통시 전국 2시간 가능
행복도시 광역도로망 노선도(2023년 3월 기준). 자료=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행복도시 광역도로를 구축해 인구 555만명의 충청권 광역공동생활권을 조성한다. 2030년까지 모든 노선이 개통되면 행복도시와 대전, 충남, 충북 등 3개의 축이 주요 고속도로와 KTX, 공항과 연계돼 행복도시와 전국 방방곡곡을 2시간 내로 이을 전망이다.

행복도시 광역도로 구축은 국토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7년부터 추진 중인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14일 행복청에 따르면 이런 구상을 담은 '행복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계획에 따라 당초 12개 광역도로 113.9㎞ 노선이던 광역교통계획이 3차 변경을 거쳐 3월 현재 21개 광역도로 164.86㎞까지 규모가 확대됐다.

우선 행복도시와 대전은 현재 '행복도시-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 '행복도시-대전유성 연결도로'로 2개 구간으로 연결돼 있다. 행복도시-대전역, KTX오송역-행복도시-대전 유성으로 이어지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와 환승할인요금제 같은 광역 대중교통 인프라도 구축됐다.

2025년 준공 예정인 '외삼-유성복합터미널 연결도로'도 진행한다. 이 노선이 '행복도시-대전유성 연결도로'와 이어지면 행복도시와 대전의 주요 시가지가 한층 가까워지고 대중교통 편의성도 증대될 것으로 행복청은 보고 있다.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가 추진중인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도 행복도시와 대전을 잇는 새로운 연결 축으로 신설 중이다.

행복도시와 충남 주요 거점도시 간 연결도 진행되고 있다. '행복도시-공주 1·2구간 연결도로' 개통으로 도심 간 이동시간이 10분 이상 단축됐고 논산·천안 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됨으로써 수도권과 호남방향으로의 접근도 용이해진다.

노선표. 자료=행복청

2025년에는 행복도시와 공주를 잇는 광역 BRT가 운행될 예정. 광역 환승할인 시스템이 도입돼 대중교통 이용과 생활권 확장을 촉진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KTX공주역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공주·부여·익산)를 역사문화벨트로 연결하는 '행복도시-탄천 연결도로' 사업도 계획돼 있다.

행복도시와 내포신도시(충남혁신도시)를 잇는 '행복도시-정안IC 연결도로'와 '정안IC-내포신도시 연결도로'도 주목된다. 이 노선은 행정기관·공공기관 이전에 따라 증가하는 교통수요를 효율적으로 분담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충남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이전 규모 등 도시계획이 확정되면 조속히 해당 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행복도시와 충북을 잇는 광역도로망 구축도 한창이다. 여기다 '행복도시-남청주IC 연결도로', '행복도시-청주 연결도로'는 행복도시와 청주 도심을 오가는 새로운 교통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완공을 앞둔 '행복도시-조치원 연결도로'와 '오송-청주 연결도로'가 경부고속도로 청주IC와 연결되면 오창 과학산업단지·진천·증평 등 중부권으로의 이동도 빠르고 편리해질 전망이다.

2021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행복도시-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의 중요한 키워드는 '산업'과 '물류'다. 이 노선은 행복도시와 중부권 거점공항인 청주국제공항 간 14.3㎞를 논스톱으로 연결한다.

이로써 '오송-청주국제공항'노선과 더불어 오창 과학산업단지, 오송 제3국가산업단지 등 인근 연구개발·첨단산업과 물류가 유기적으로 융합된 하나의 경제권 형성의 길이 열리게 됐다. 행복청은 2024년 설계발주를 위한 예산확보 등 사전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행복도시 광역도로망이 완성되면 다핵화된 도시기능의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한 인구 555만명의 충청권 광역공동생활권 실현이 가까워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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