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처방사칼럼]50대가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 오십견

문수진 대전우리병원 척추관절 물리치료센터 운동처방사 2023. 3. 14. 19: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거운 물건을 옮기거나 하루 종일 컴퓨터 작업을 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어깨가 경직되고 뻐근한 경험을 한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 주머니가 쪼그라들고 두꺼워지면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50대에 흔히 발생한다고 해서 오십견이라 부르는데, 정식 명칭은 유착성 관절남염 또는 동결견이라고 한다.

통증이 발생했다고 해서 움직임을 제한할 경우 유착이 심화될 수 있으므로 어깨의 운동 범위를 늘릴 수 있는 도수치료나 기기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수진 대전우리병원 척추관절 물리치료센터 운동처방사

무거운 물건을 옮기거나 하루 종일 컴퓨터 작업을 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어깨가 경직되고 뻐근한 경험을 한다. 보통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어깨가 풀린다. 그런데 팔을 들어 올릴 수 없을 만큼 통증과 강직이 심해지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오십견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 주머니가 쪼그라들고 두꺼워지면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50대에 흔히 발생한다고 해서 오십견이라 부르는데, 정식 명칭은 유착성 관절남염 또는 동결견이라고 한다. 오십견은 50대 뿐만 아니라 30대, 40대에도 오는 경우가 많고 여성 환자 수가 더 많은 것이 특징이다.

오십견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컴퓨터를 하거나 반복되는 집안일을 많이 하는 경우, 운동 부족과 퇴행성 변화가 발병 원인일 수 있다. 또한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해 생긴 어깨의 선행질환이 관절 내 염증을 일으켜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오십견의 증상은 관절이 굳는 느낌과 함께 옷을 착용하거나 탈의하기가 어려워지고, 머리 감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한다. 증상이 악화되면 날카로운 통증을 호소하고 취침 중에 깨는 경우도 발생한다.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관절의 운동 범위 회복이 가장 중요한 목표로 주사치료, 물리치료, 충격파 치료 등으로 호전될 수 있다. 통증이 발생했다고 해서 움직임을 제한할 경우 유착이 심화될 수 있으므로 어깨의 운동 범위를 늘릴 수 있는 도수치료나 기기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겠다.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도 1-2년 이내에 좋아지며, 3-6개월 동안 꾸준히 치료받으면 완치되는 경우가 많다.

어깨 스트레칭을 할 때 팔을 돌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어깨의 관절 면이 상할 수 있어 좋지 않다.

스트레칭 첫 번째는 문틀에 서서 양 팔꿈치를 문에 걸친다. 한 발이 앞으로 나가며 가슴을 내밀어 주면 대흉근이 스트레칭 된다. 10초씩 10회 진행한다. 통증이 없는 범위까지 시행하고 배가 앞으로 나가서 허리 통증이 생기지 않게 주의한다.

두 번째는 아픈 팔을 쭉 펴고 반대 손으로 팔꿈치를 잡는다. 팔꿈치를 가슴 쪽으로 당겨주며 견갑골 근육을 늘려 주면 된다. 10초씩 10회 진행하고 어깨가 올라가지 않게 주의한다.

오십견에서 회복해도 근육이 위축되면 다시 오십견이 재발하게 되므로 관절이 망가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천천히 운동하는 것이 좋은 회복 방법이다. 또한 운동과 더불어 혈액순환을 돕는 온열 요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평소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 주변 근육, 인대, 관절의 긴장을 풀어주고 관절에 과도한 부하를 주지 않는 것이 좋겠다. 또한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중간중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