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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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경제 육성의 마중물이 될 새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 여부가 15일 발표될 전망이다.
1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을 위한 산업입지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이원재 국토부 제1차관)가 이날 개최됐다.
대전시 관계자는 "후보지에 지정되면 올해 사업자 선정, 개발계획 수립 등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국가산단 지정으로 산업용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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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천안·홍성·예산 도전장
부족한 산업용지 문제 해결 돌파구 되나
충청권 경제 육성의 마중물이 될 새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 여부가 15일 발표될 전망이다.
1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을 위한 산업입지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이원재 국토부 제1차관)가 이날 개최됐다. 국토부는 위원회 평가를 토대로, 15일 오후 공모 결과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는 대전시와 충남도를 비롯해 전국 10개 시·도에서 뛰어들었다. 접수된 후보지는 모두 18곳이다. 이 중 10여 곳 안팎이 선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산업 용지 부족은 기업 유치를 어렵게 하는 것은 물론, 향토기업의 지역 이탈을 가속화하고 있어 이번 결과에 지자체간 희비가 크게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국가산단 지정은 이장우 대전시장이 밀고 있는 '산업용지 500만평+α' 조성의 핵심 관문이다. 대전시는 유성구 일대 약 529만㎡(160만평) 일대를 후보지로 신청했다. 당초 약 562만㎡(170만평)를 신청했으나, 보완 작업을 거치면서 소폭 축소됐다.
시는 사전에 국토부, 농림축산식품부와 이견을 조율했고, 개발제한구역(GB) 해제에 대한 의견도 교류한 만큼, 낙관적인 결과를 예상하는 분위기다. 대통령이 강조했던 반도체 분야를 특화해, 관련 대기업을 유치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유치에 성공하면 제2대덕연구단지 조성에 가속도가 붙고, 나노·반도체, 국방, 우주항공, 바이오헬스 등 미래 산업을 특화한 혁신 클러스터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은 천안 성환종축장 부지와 홍성·예산 등 3곳을 후보지로 신청했다.
천안시는 천안 성환종축장 부지를 반도체와 미래 모빌리티 중심의 산단으로 조성해 미래 먹거리 창출을 꿈꾸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공약에 '성환종축장 이전 부지에 첨단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내용이 담기면서 기대도 커졌다. 홍성군은 홍북읍 일원 235만㎡에 수소산업과 미래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산단 조성을 희망하고 있다. 예산군은 삽교읍 일원 254만㎡에 '내포 스마트그린 국가산단'을 조성, 친환경 자율주행차와 부품 관련 기업 유치를 도모 중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일단 신규 산단 지정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과도 맞닿아 있고,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정치적 역량도 기대해볼만 하다. 다만, 전국 각지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일단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결과를 예의주시할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후보지에 지정되면 올해 사업자 선정, 개발계획 수립 등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국가산단 지정으로 산업용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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