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GE 출신 외국인 최고기술책임자 영입… 글로벌 R&D 역량 통합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2023. 3. 1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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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이 외국인 신재생에너지 전문가를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로 영입했다.

머펠드 CTO는 "기후변화와 지정학적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세계 각국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큐셀의 글로벌 R&D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세대를 위한 청정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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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머펠드 신임 CTO 임명
기술 개발·R&D센터 시너지 창출 역할
GE서 23년간 에너지 분야 기술 개발 주도
“차세대 제품 개발 가속화 기대”
한국 판교·미국·독일 R&D 로드맵 통합
다니엘 머펠드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
한화솔루션이 외국인 신재생에너지 전문가를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로 영입했다.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한화솔루션은 다니엘 머펠드(Danielle Merfeld) GE리뉴어블에너지 최고기술책임자 겸 부사장을 큐셀부문(한화큐셀)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임명한다고 14일 밝혔다. GE리뉴어블에너지는 미국 GE의 에너지사업 자회사로 풍력과 수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머펠드 신임 CTO는 미국 노터데임대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노스웨스턴대에서 전기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1999년 GE글로벌리서치에 입사해 GE파워와 GE리뉴어블에너지 등에서 23년간 태양광과 풍력, 수력,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 기술개발을 주도했다. 한화솔루션 합류 직전에는 GE리뉴어블에너지에서 글로벌 R&D조직 운영을 총괄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폭넓은 분야에서 쌓은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모듈 제품 개발과 재생에너지 연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머펠드 CTO는 한국과 미국, 독일 등 3개국을 잇는 글로벌 연구네트워크를 구축해 R&D 역량을 결합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구체적으로 오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연구 중인 ‘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실리콘 탠덤 셀(텐덤 셀)’과 차세대 모듈 R&D 로드맵을 총괄한다. 또한 태양광 발전 성능을 최적화하는 MLPE 시스템과 인버터 등을 비롯한 발전 설비 전반에 대한 R&D 계획도 종합 관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국내 중소기업, 연구기관 등과 협력해 추진하는 탠덤 셀과 모듈 국책 과제 수행에 속도를 내고 독일 탈하임 R&D센터에서 진행 중인 탠덤 셀 시험생산 과제도 탄력 받을 전망이다.

한화솔루션은 한국 판교와 독일 탈하임에 위치한 R&D센터를 연결해 전사 차원 기술 로드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에서는 북미 최대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솔라허브’ 본격 가동에 발맞춰 기술역량 강화에 돌입할 예정이다.

머펠드 CTO는 “기후변화와 지정학적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세계 각국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큐셀의 글로벌 R&D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세대를 위한 청정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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