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가덕신공항 2029년 12월 개항”
[KBS 부산] [앵커]
국토교통부가 어제 발표한 기본계획안에 가덕신공항을 2029년 12월 개항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공사 기간이 길어 논란이 됐던 해상공항 안도 매립식 공법으로 바뀌었는데요,
집중보도, 먼저 가덕신공항 기본계획안을 노준철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가덕신공항 기본계획 검토안입니다.
가덕도 남단 국수봉 부근에 신공항을 배치했습니다.
여객터미널은 육상인 남쪽에, 3,500m 활주로 한 본은 해상인 북쪽에 뒀습니다.
가덕신공항 총 사업비는 13조 7천6백억 원 규모.
사전 타당성 조사 때 검토했던 해상공항 안을 완전히 뒤집고, 매립식 공법을 써서 육상과 해상에 걸쳐 신공항을 짓기로 했습니다.
사업비 감축, 공사 기간 단축에 주안점을 둔 겁니다.
기존 해상 공항은 공사 기간만 9년 8개월 걸리는데, 이번에 발표된 육·해상 공항은 5년 정도가 걸릴 전망입니다.
이렇게 되면 2029년 12월에 가덕신공항을 개항할 수 있다는 게 국토교통부의 설명입니다.
[박지홍/국토교통부 가덕도신공항 건립추진단장 : "앞으로 남은 기본계획 용역 기간 사업계획을 보다 구체화하고 안전과 품질이 확보된 신공항의 조기 개항이 가능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국토부는 이번 계획안에서 신공항 건설 공법은 물론 공항 배치안에 더해 조기 개항 방안까지 확정했습니다.
2030엑스포 개최 전에 가덕신공항을 개항할 수 있게 되자 부산시는 즉각 환영 입장을 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정부가) 약속했던 2가지. 조기 개항과 안전한 공항, 두 원칙에 부합하는 결론을 내렸다."]
조기 개항 확정으로 날개를 달게 된 가덕신공항.
여객터미널과 화물터미널, 계류장 등 구체적인 공항시설 배치안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노준철 기자 (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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